• "DJ-현정권 부패 허브를 밝혀라"
        2006년 03월 27일 03:0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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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이 어제(26일) 현대·기아자동차 등에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단행하면서 ‘김재록 게이트’의 파장이 금융권은 물론 정·관계로 확대되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심상정 수석부대표가 “김재록이 외환은행 매각과정에도 깊숙이 개입해 있다”고 주장했다.

    심상정 수석부대표는 “언론에 따르면 김재록은 전직 장관이었던 이헌재, 진념씨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이헌재, 진념씨 등 전직 경제 관료가 외환은행 매각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헌재 , 진념 전 경제부총리는 외환은행 매각 당시 론스타의 법률대리인과 회계대리인의 고문을 맡았었다.

    김재록씨는 97년 김대중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전략기획특보로 일했으며 이후 미국 컨설팅 업체인 아더앤더슨 한국지사장으로 취임해 김대중 정부가 추진한 금융구조조정에 깊숙이 개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리 대상 기업의 워크아웃과 매각 등에 관여했던 경제분야 고위 관료들과 금융권 인사를 상대로 한 로비의혹으로 김씨는 지난 25일 검찰에 구속됐다.

    심상정 수석부대표는 “김재록 사건은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져있던 165조원에 달하는 공적자금이 어떻게 처리돼 왔는가의 실체를 밝혀줄 실마리”라며 “경제라인을 공유하고 있는 노무현 정부와 DJ 정부의 총체적 부실, 부패의 허브가 어떤 세력인지 이번 기회에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민주노동당은 논평을 통해 “검찰은 김재록씨와 정관계 고위 관료들이 얽힌 ‘자녀취업을 미끼로 한 불법로비의혹 커넥션’에 대해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면서 김대중 정부 시절부터 정관계와 경제계의 이른바 ‘이헌재 사단’과 이번 사건의 연루의혹도 수사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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