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금실, 서울시장 출마 공식 선언
        2006년 04월 05일 04:0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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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강금실 전 법무장관   ⓒ 이지폴뉴스
     

    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예비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전 법무장관은 5일 오후 2시 서울 정동극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람들은 정치 문화의 변화 뿐만 아니라, 서울이라는 생활문화공간의 변화를 열망하고 있다"며 "새로운 길찾기의 대열에 기꺼이 동참하여 저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공식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날 낭독한 출마선언문에서 강 전 장관은 ‘경계허물기’를 특히 강조했다. 강 전 장관은 "경제적, 사회적, 지역적, 문화적인 차이를 막론하고 서로의 이해와 소통을 가로막는 모든 경계를 허물었으면 한다"며 "이러한 경계허물기야말로 더 좋은 서울,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절실히 요구되는 출발점"이라고 주장했다.

    강남북의 대립과 반목에 대해 강 전 장관은 "지금 한강은 서울시민들을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양분하는 분열의 상징이 되어버렸다"며 "한강은 본래 강이 지니고 있는 순환과 풍요의 뜻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 전 장관은 기존 정치의 문제점을 진정성, 시민주체성, 포용성의 실종으로 요약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강 전 장관은 "그릇된 방법을 통하여 선거의 목표인 승리를 얻으려는 시도는 일체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서울특별시장 선거과정에서도 진정성, 시민주체성, 포용성을 지키고자 한다"고 약속했다.

    이어 "앞으로 두 달의 선거기간동안 시민들과 함께 생각을 바꾸고, 방식을 바구고, 문화를 바꾸는 새롭고 어렵지만, 그러나 아름다운 실험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 전 장관은 "모든 이론은 회색이며, 오직 영원한 것은 생명의 푸르른 나무"라는 괴테의 경구를 인용하면서 "여러분과 함께 이 즐거운 생명의 나무를 심는 새로운 실험을 벅찬 감동과 함께 시작하고자 한다"는 말로 선언문을 끝맺었다.

    이에 앞서 강 전 장관은 1시 30분께 김영춘 의원, 오영식 의원 등과 함께 시청역 대한문 앞에 모습을 드러내 정동극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이벤트를 연출했다. 가던 길을 멈추고 구경하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고, 일부 시민들은 카메라폰에 강 전 장관의 모습을 담거나 다가가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강 전 장관에 대한 여론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출마선언식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들어 뜨거운 취재경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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