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지지율, 3주 연속 하락
    [리얼미터] 굴욕외교 공세와 기자폭행 사건 영향
        2017년 12월 18일 10:4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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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크게 하락하면 60%대로 떨어졌다. 보수야당·언론의 ‘중국 홀대론’, 한국 기자단 폭행 사건 등을 계기로 한 굴욕외교 공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1일~15일까지 닷새 동안 실시한 2017년 12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2.2%p 내린 68.6%로 3주 연속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2.3%p 증가한 25.7%, ‘모름/무응답’은 0.1%p 감소한 5.7%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중국 방문 이전부터 잇따랐던 일부 언론과 야당의 ‘중국 홀대’ 공세 여파로 주중집계(11~13일)에서 69.5%(부정평가 24.6%)로 내렸고,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4대 원칙’을 합의했던 14일에는 70.2%(부정평가 24.8%)로 올랐다. 그러나 ‘중국 경호원 기자 폭행’ 사건과 야당 및 일부 언론의 ‘굴욕외교’ 공세가 확대되었던 15일에는 67.2%(부정평가 27.3%)까지 다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간집계로는 대구·경북(TK)과 수도권, 호남, 50대와 20대,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다. <리얼미터>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전부터 잇따랐던 일부 언론과 야당의 ‘중국 홀대’ 공세가 ‘중국 경호원 기자 폭행’ 사건을 계기로 ‘굴욕외교’ 공세로 확산된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국민 절반 이상은 한반도 4대 원칙에 합의한 한중 정상회담을 평화와 안전에 도움이 된 회담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CBS 의뢰로 <리얼미터>가 한·중 정상회담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도움이 된 회담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과반인 55.8%로, ‘외교결례·굴욕외교 등의 말이 나오는 만큼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33.7%)보다 22.1%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0.5%. (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985명에게 접촉해 최종 510명이 응답 완료,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

    TK를 제외 모든 지역, 40대 이하, 진보층·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계층에서 ‘한반도 평화·안전에 도움-긍정적’ 응답이 우세했다. 반면 5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외교결례·굴욕외교-부정적’ 응답이 더 많았다. TK에서는 두 응답이 초박빙의 격차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8%p 오른 51.9%로 주 후반에는 하락했으나 한 주 만에 50%대를 회복했다. 충청권과 부산·경남·울산(PK), 호남, 경기·인천, 40대와 60대 이상, 20대, 진보층과 중도층,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으나, 대구·경북(TK)과 50대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원내대표 경선 컨벤션 효과’로 0.9%p 오른 18.7%로 3주 연속 상승했다. 주간집계로는 TK와 수도권, 60대 이상과 50대, 20대, 보수층에서 오른 반면, 충청권과 호남, PK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정당은 0.5%p 내린 5.8%를 기록했으나 주 후반에 반등세를 보였다. 주중집계(11~13일)에서 4.7%로 내렸다가, 14일에는 5.3%로 반등한 데 이어, 15일에는 7.5%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호남, PK, 2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TK, 50대와 30대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을 둘러싸고 당내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는 국민의당은 0.2%p 내린 5.8%를 기록했다. 주간집계로는 호남과 경기·인천, 20대에서는 올랐으나, 충청권과 PK, TK, 40대, 보수층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4%p 내린 3.9%로 3주 연속 하락했으나, 주중집계(11~13일)에서 3.5%를 기록한 이후 14일에는 4.0%로 반등한 데 이어, 15일에도 4.4%로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TK와 PK, 60대 이상에서 오른 반면, 수도권, 40대 이하, 중도층에서는 내린 것을 조사됐다.

    기타 정당은 0.1%p 내린 1.9%,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5%p 감소한 12.0%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9,516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8명이 응답을 완료, 5.1%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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