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회찬,"언론 편향된 시각이 보수정당 종신고용 보장"
        2006년 04월 17일 09:4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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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이 거대 정당 후보들 중심의 언론 보도 현실을 지적하면서 “언론의 편향된 시각이 유권자의 후보 선택을 편향적으로 유도하고 결국 기득권 정치세력의 종신고용을 보장하는데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회찬 의원은 17일 자신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주노동당 김석준 부산시장 후보와 함께 부산 지역 언론사를 순회 방문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 김석준 민주노동당 부산시장 후보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노회찬 의원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민주노동당 부산시당

    노회찬 의원은 이날 KBS 부산총국 방문에서 “언론이 서울시장 선거를 전국 선거처럼 보도한다”면서 “경남에 갔더니 서울시장 후보들은 아는데 경남도지사가 누가 나오는지 모르고 부산 역시 자기네 시장을 뽑을 것도 아닌데 보라색, 초록색은 다 안다”고 꼬집었다.

    KBS 부산방송, MBC 부산방송, 부산일보, 국제신문 등을 잇달아 방문한 후 노회찬 의원은 김석준 후보 선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합동유세와 같이 후보가 유권자를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수단이 사라지고 미디어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현실에서 선거보도의 공정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노회찬 의원은 “언론과 정치권이 한 통 속이 되어 정치를 이상한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있다”면서 말초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언론, 그리고 정책보다는 이미지를 파는 정치권을 함께 비판했다.

    노회찬 의원은 “언론들은 거대정당 후보가 곧 당선될 것이라는 가정 하에 뉴스밸류를 측정하고 있고 또 방송과 지면의 거의 대부분이 이들 거대 정당의 후보들 중심으로 편성, 편집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같은 언론의 편향된 시각이 곧바로 유권자의 후보 선택을 편향적으로 유도하고 결국 기득권을 가진 정치세력의 종신고용을 보장하는데 일조하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노회찬 의원은 “양극화가 심각하다고 하는데 양극화 현장은 지역”이라면서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후보들은 소공자, 소공녀 후보로 청담동, 서초동 부자가 싸우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김석준 부산시장 후보는 “공천비리나 저질 폭로전이 기승을 부리고 있고 거대 정당 후보들끼리 이미 충분히 폭로하고 있어 민주노동당이 추가적인 공세를 취할 필요가 없다”면서 “우리는 포지티브한 정책 선거 기조를 그대로 가지고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석준 후보는 “살기 힘든 부산을 일자리가 안정되고 아이 키우기 좋고 노후 보내기 좋고 지속가능한 생태 도시로 바꾸려고 한다”면서 “시장을 바꾸면 ‘서민행복특별시’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해서는 “투표율이 중요하다”면서 “부패지방권력에 염증을 느낀 서민들을 어떻게 하면 투표장으로 나오게 할 것인지가 문제인데 민주노동당은 서민 중심의 공약으로 설득할 것이고 이를 보도할 언론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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