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한선교
    “국민의당과 하나로 합쳐야”
    바른정당 복당문제 “앞문 열어놓고, 모두 들어와야”
        2017년 12월 08일 11:5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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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중립 단일 후보로 선출된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8일 “국민, 대한민국, 정계를 위해서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 하나로 합치길 바란다”고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거론했다. 앞서 바른정당과 통합 추진에 반대하는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등은 바른정당-국민의당 통합이 자유한국당과의 보수대통합으로 가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는 우려를 밝힌 바 있다.

    한선교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 인터뷰에서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을 임시국회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자’는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의 합의에 대해 “개헌은 국회의원의 3분의 2의 동의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이 반대하면 통과될 수 없다”면서 “그것(선거구제 개편)에 개혁입법이라는 옷을 입히며 시간낭비 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의원은 국민의당과 관계에 대해 “예산안 처리 끝나고 ‘국민의당은 야당이 아니다’라는 비난도 했지만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것은 정치 현실”이라며 “그들을 무시하거나 저희가 패싱 당할 정도로 서로 냉각 상태에 있는 것은 옳지 않다. 앞으로 국민들을 위한, 이 나라 경제를 위한 정책과 법률은 그들과 손을 잡고 가야 합니다”여 국민의당과 연대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수적으로 116명밖에 되지 않는다. 국회에서 법안 등이 통과되려면 150명이 넘어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의당과의 덧셈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바른정당에 잔류한 의원들에 대한 복당 문제에 대해선 “그냥 문을 다 없애야 한다. 무슨 샛문이 있고 뒷문이 있나. 앞문 열어놓고 모두 들어와야 한다. 지금 복당파 분들도 이번 원내대표 경선이 시기적으로 있어서 조금 잡음이 있는 것 같지만 정말 아무 일 없었던 듯 서로 서로 배려하고 잘하고 있다”며 “보수대통합이라기 보단, 보수의 재건을 위해서 힘을 합친다면 누구든 다 같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 의원은 문재인 정부와 관련해 “시기적으로 보면 레임덕에 들어갈 수 있는 시기라 아마 내년에 자신들(문재인 정부)이 생각하는 좌파 세상을 위한 정책이 극에 달하지 않을까 싶다”며 “거기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용감하고 대범한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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