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지지율, 소폭 하락 71.5%
    [리얼미터] 민주52.0 자유17.6 바른5.2 정의5.1 국민4.6%
        2017년 12월 04일 11:3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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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 4주 동안 상승세를 멈추고 소폭 하락했다.

    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11월 5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30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가 전 주 대비 1.5%p 하락한 71.5%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1.4%p 증가한 22.8%, ‘모름/무응답’은 0.1%p 증가한 5.7%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김관진·임관빈 구속적부심 석방’ 이후 정치보복 논란이 확대되며 28일( 일간집계에서 70.4%로 하락했으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와 이에 대응한 육·해·공 정밀타격 훈련, 한미정상 긴급통화 관련 보도가 확산되면서 29일에는 71.0%로 반등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 주 대비 0.2%p 오른 52.0%를 기록해 3주 연속 50%대 초반의 강세를 이어갔다. 호남과 대구·경북(TK), 경기·인천, 60대 이상과 50대에서는 내린 반면, 충청권과 부산·경남·울산(PK), 20대와 30대, 중도층에서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원내대표 선출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표면화됐던 자유한국당은 1.2%p 오른 17.6%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했으나, 주 후반에 다시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TK와 PK 등 영남, 충청권과 경기·인천,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정당은 0.3%p 내린 5.2%로 2주 연속 완만한 하락세다. 다만 국민의당과의 정책연대협의체 가동과 유승민 대표의 방송 출연 등으로 언론보도가 증가하며 30일 일간집계에서는 6.1%를 기록했다. TK와 경기·인천, 충청권,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소폭 내렸다.

    정의당은 1.0%p 내린 5.1%로 집계됐다. ‘김종대 논란’ 여파가 이어지며 30일 일간집계까지 4%대의 약세를 보였으나, 1일에는 5.7%로 반등하며 하락폭이 둔화됐다. 충청권과 서울, PK, 20대와 30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호남과 40대에서는 상승했다.

    ‘신설합당론’ 등 안철수 대표 측의 통합 추진에 호남 의원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국민의당은 4.6%(▲0.1%p)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하며 4주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호남에서는 소폭 올랐으나, TK와 충청권에서는 소폭 내렸다.

    이어 기타 정당이 0.8%p 오른 2.5%,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0%p 감소한 13.0%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5,584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9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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