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고발 릴레이 어디까지
    2006년 03월 17일 06:2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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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이해찬 전 총리와 이기우 교육부 차관을 ‘뇌물 수수’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김진표 교육부장관도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인봉 한나라당 인권위원장은 17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정동영 의장과 함께 실업고를 방문해 선관위로부터 ‘경고’를 받은 공무원과 관련해 김진표 교육부 장관과 교육부 정책국장을 고발키로 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정동영 의장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할 때”라면서 “오늘 이후 공정선거를 위반할 시 고발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한나라당은 이미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과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정 위원장의 발언 도중 그를 가리켜 ‘고발위원장’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정 위원장은 “20일 이해찬 총리와 이기우 교육부 차관 고발건으로 20일 고발인 조사를 받는다”며 “검찰에 가서 정치인이지만 일반인 뇌물사건과 똑같이 관련자들의 계좌 추적, 통화내역 추적, 출국 금지 등 엄정한 수사를 촉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정책과 노선이 불분명하니까 사퇴와 고발로 점철되는 것”이라며 “오늘 이명박 시장에 대한 국정조사를 발동한 열린우리당도 나을 것이 없다”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또 “지방선거를 어떻게 지방자치를 책임질 것이냐가 아닌, 상대와 정쟁을 통한 세 결집으로 보는 철학의 빈곤함을 드러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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