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지지율, 여성·50대 상승
    [갤럽] 민주당 47, 자유당 12, 바른정당 8, 정의당 6, 국민의당 5%
        2017년 12월 01일 11:4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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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여성과 50대 등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낙태죄 폐지 관련 국민청원에 대한 청와대의 답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017년 11월 28~30일까지 전국 성인 1,010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능력에 대해 물은 결과, 75%가 긍정 평가했고 17%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3%).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3%p 상승했고 부정률은 1%p 하락한 수치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90%를 넘었고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75%,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64%,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55%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긍정률(28%)보다 부정률(60%)이 높았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85%/10%, 30대 88%/8%, 40대 84%/11%, 50대 68%/23%, 60대+ 56%/29%다.

    특히 지난주와 비교하면 여성, 50대 긍정률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여성 긍/부정률은 69%/17%였으나, 이번 주엔 75%/16%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50대에서도 지난주 긍/부정률은 60%, 27%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748명, 자유응답)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6%),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14%) 등의 답변이 나왔다.

    <갤럽>은 “이번 주 ‘소통/공감’이 3주 만에 다시 1순위에 올랐다. 최근 대표적 소통 관련 이슈로는 청와대의 낙태죄 폐지 국민청원 답변을 들 수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특정 청원 추천이 한 달 내 20만 건을 넘으면 담당부처 장관이 구체적 답변을 하도록 했고, 이번 건은 첫 사례로 관심을 모았다”고 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172명, 자유응답)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26%), ‘북핵/안보’(12%), ‘과도한 복지’(9%)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47%, 자유한국당 12%, 바른정당 8%, 정의당 6%, 국민의당 5%, 없음/의견유보 22%다.

    지난주 대비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각각 1%p, 바른정당은 3%p 상승했고,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변함없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지난주 26%에서 22%로 줄었다.

    이번 조사는 2017년 11월 28~3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8%(총 통화 5,695명 중 1,010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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