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민 “자유한국당,
    아무런 희망, 변화 없어“
    “국민의당 어떻게 정리될지 지켜봐”
        2017년 11월 28일 10:48 오전

    Print Friendly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28일 자유한국당과 통합에 대해 “아무 희망도, 변화도 없는 자유한국당과 통합은 제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유승민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변창립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당이 깨지는 아픔을 겪어가면서 희망이 없는 자유한국당과 통합에 반대하는 것은 국민들이 다 아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자유한국당에 무슨 변화가 있고, 희망이 있고, 국가적으로 필요한 개혁이 있나”, “자유한국당은 바른정당보다 의석수만 많다 뿐이지 신뢰를 가질 만한 정당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의원들에 대해선 “아무런 반성도 없이 책임도 지지 않는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정말 이해하지 못 하겠다”고 비판했다.

    유 대표는 “이번에 탈당한 의원들과 (자강파 의원들이) 바른정당을 만들었던 그 동기나 가치가 서로 완전히 달랐던 것 같다. (탈당파는)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바른정당을 창당했던 사람들이고, (자강파는) 개혁보수를 위해서 창당했던 사람들”이라며 “(이번 탈당사태를 통해) 그런 부분이 정리가 된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 떠날 사람 다 떠났다”며 더 이상 탈당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지방선거 앞둔 이합집산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엔 “지방선거와 총선을 좀 쉽고 편하게 치르기 위해서 간 측면이 분명히 있을 거다. 그렇지만 그건 아주 잘못된 착각”이라며 “지금의 자유한국당 모습으로 앞으로 총선, 대선을 치른다면 보수가 절대 승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국민의당과 연대·통합 가능성에 대해선 “국민의당이 정체성, 당의 진로를 놓고 내부적으로 진통을 겪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정리되는지 지켜보고 있을 뿐”이라고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유 대표는 “만약 국민의당이 바른정당이 원하는, 미래를 위한 개혁의 길을 가는 세력으로 변하면 같이 갈 수 있다”면서도 “지금과 같이 안보, 지역주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지금과 같은 상태라면 (통합·연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햇볕정책, 호남 정체성을 버려야만 통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도 “안 대표와 경제, 복지, 노동, 교육 등의 분야에서 공통점이 많다”면서 다만 “지금은 안보가 국가운명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부,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안보의 잘잘못을 따지는 게 아니라 앞으로 안보의 해법에 관한 뜻을 같이 할 수 있을지 서로 점검하는 상태”라고 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에 관해선 “인사, 안보, 경제, 무책임한 복지가 제일 걱정”이라며 “높은 지지도에 취해서 본인들의 잘못, 무능, 무책임을 반성하고 고치는 노력이 너무 부족한 것 아닌가 싶다”고 평가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