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리우리당, 비례대표 2순위 노인으로
        2006년 03월 15일 12:1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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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우리당이 5.31 지방 선거 체제로 본격 돌입했다. 열린우리당은 15일 확대간부회의를 갖고 당을 지방선거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공천 비리, 부정 선거 시도가 심상치 않을 것"이라며 "당내에 ‘깨끗한 선거 추진위’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앙당과 각 지역별로 운영되는 ‘깨끗한 선거 추진위’는 한나라당의 부정 선거를 감시하는 일을 하게 된다. 우 대변인은 "오는 5.31 지방선거는 17대 총선에 버금가는 깨끗한 선거로 치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은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별 시도의원 비례 대표 선정시 사회적 소외계층에 비례대표 우선 순위를 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 2순위는 65세 이상의 노인 대표에 배정할 방침이다. 우 대변인은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맞아 전체 인구의 10%에 달하는 노인층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결정이 정동영 의장의 과거 ‘노인 폄하 발언’을 의식한 조치로 보는 시각도 없지 않다.

    열린우리당은 이밖에 장애인 등 다른 소외계층도 비례대표 앞자리에 배정할 방침이다. 열린우리당은 지난 총선부터 당론에 따라 비례 대표 1순위에 여성 대표자를 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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