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노, 서울당원 투표율 너무 낮아 걱정
        2006년 03월 16일 02:5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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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서울시당(위원장 정종권)이 시장 후보와 시의회 비례대표 후보를 선출하는 당내선거의 투표율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자 당혹해하고 있다.

    지난 14일 시작해 오는 18일 종료하는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투표가 중반을 넘은 16일 정오 현재 19%에도 못 미치고 있다.

    애초 서울시당 선거관리위회는 전반적인 투표율이 높지는 않아도 과반수 투표참여는 어렵지 않게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서울의 각 자치구마다 조직된 25개 지역위원회의 반수 이상이 이번에 해당 지역의 기초자치단체장과 의회 후보를 선출하는 선거를 동시 진행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초후보를 선출하는 지역도 투표율이 높지 않고 이미 기초후보 선출을 마친 지역위는 예상보다 훨씬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박지영 서울시당 선관위원장은 “18일로 예정된 후보선출대회까지 50%를 넘기지 못할 경우 투표를 연장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으나 일단 예정된 일정대로 투표가 진행되도록 17일부터는 전화아르바이트 등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장 후보는 지방선거 후보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자리다. 이처럼 당의 대표격인 후보를 선출하는 투표에 당원들의 참여가 낮은 이유는 우선 연이어 치러진 당지도부 선거의 후유증으로 풀이된다.

    이원재 서울시당 선관위 간사는 “올해 들어서만 큰 선거를 두 번 치르다보니 지역의 선거관리담당자들이 당원들을 상대로 또 다시 투표독려를 할 엄두를 못 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의 한 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선거가 쟁점이 없고 당원들의 관심도가 떨어지다 보니 투표율도 자연히 낮아지는 것”이라며 무관심의 반복 속에 치러지는 당내 선거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서울시당의 당원수는 14,000여명이며 이번 공직후보 선거에 선거권을 가진 민주노동당 당원은 9,55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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