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맞서 동북아다자간평화체제 구축해야”
    2006년 03월 14일 03:0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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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큐슈대 초청 강연 차 일본을 방문 중인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이 “미국 중심의 신냉전체제 구축에 맞서 동북아 다자간 평화체제 구축”을 주장했다.

노회찬 의원은 14일 큐슈대 대회의실에서 열린 ‘진보적 관점에서 본 한일관계와 한국정치’ 강연에서 “기로에선 한일관계에 두 개의 길이 양국 앞에 놓여 있다”며 “하나는 일미동맹, 한미동맹의 변경과 강화를 통한 군사적 역할 재조정으로 동북아 신냉전체제 구축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길이고, 또 하나는 미국 중심의 신냉전 체제 구축에 맞서 동북아 다자간 평화체제 구축을 추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신냉전 체제 구축은 “중국을 미래 공동의 적으로 설정하면서 일미, 한미 군사동맹 재편과 단기적으로 북핵 위기를 유지하며 군비 증강 경쟁과 동북아 긴장을 강화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동북아 다자간 평화체제는 남북 평화협정과 불가침조약체결, 북미불가침조약체결, 북일 수교 및 6개국 평화협정 체결, 한반도와 일본의 비핵지대화 보장으로 구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노 의원은 “동아시아 평화 공동체 구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동아시아 의원 평화네트워크’와 함께 아래로부터의 연대를 통한 평화지킴이로서 ‘동아시아 시민 평화네트워크’를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노회찬 의원은 내일(15일) 일본 동경대 총장을 방문, 동경대에서 소장 중인 조선왕조실록 월정사본의 반환을 요청할 계획이다. 노 의원은 현재 조선왕조실록반환대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후 노 의원은 민단본부와 에가다와 조선학교, 조총련 도쿄지부 등을 방문하고 16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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