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정당 탈당파 복당
    자유한국당 지지율 상승
    [갤럽] 문재인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 73%
        2017년 11월 17일 12:2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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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이 대선 이후 지지율 최고치를 기록했다. 바른정당 탈당파들의 복당 효과로 풀이된다.

    17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의 2017년 11월 셋째 주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46%, 자유한국당 14%, 바른정당 7%, 국민의당 6%, 정의당 5%로 조사됐다. 없음/의견유보 23%.

    자유한국당은 지난주 대비 2%p 상승했고, 2주 전과 비교하면 5%p나 올랐다. <갤럽> 조사에 한해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대선 이후 최고치다. 다른 정당들은 1%p 이내 등락하거나 변함없는 답보 상태다.

    그러나 전체 정당 지지 구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대구와 경북 지역을 제외하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최대 50%p까지 지지율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다만 대구·경북에서만 민주당은 28%, 자유한국당은 23%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조사에선 73%가 긍정 평가했고 20%는 부정 평가했으며 7%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3%).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p 하락했고 부정률은 2%p 상승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88%/8%, 30대 90%/6%, 40대 81%/16%, 50대 62%/27%, 60대+ 53%/35%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6%,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82%, 국민의당·바른정당 지지층에서도 70% 선을 넘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55%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26%)보다 부정률(62%)이 높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734명, 자유응답) ‘외교 잘함’,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이상 16%),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3%),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이상 8%) 등의 답변이 나왔다.

    반면 부정 평가자는 (198명, 자유응답)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45%), ‘북핵/안보'(9%),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7%), ‘과도한 복지'(4%) 등을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2017년 11월 14~16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7%(총 통화 5,904명 중 1,003명 응답 완료)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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