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MB 정치보복 발언
    “조사·처벌이 먼저, 통합·용서는 그 다음”
        2017년 11월 16일 12:4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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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은 16일 국정원 등의 여론조작 사건 수사에 대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정치보복’, ‘감정풀이’, ‘국론분열’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법치주의에 따라 조사되고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박원순 시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작성된 ‘박원순 제압 문건’에 대해 검찰에 이명박 전 대통령,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 11명을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국정원은 국가 안보를 위해서 일을 해야 하는 곳이다. 그런데 국내 정치에 개입하고, 특히 천만 서울시민이 뽑은 서울시장을 제압하겠다고 온 국가기관을 동원해서 탄압했다”며 “이것은 1970~80년대에 군사독재정권에서나 경험했던 것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이런 일이 21세기에 다시 벌어졌다”며 검찰의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하는 한편 “국민통합이라든지 용서하는 조치는 그 다음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장 3선이 아닌 총선에 도전해야 한다’는 여당 내 요구에 대해선 “사람은 각자의 길이 있다고 생각된다. 저는 제가 잘하는 일들을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며 “여의도 정치에 진출하는 방안도 있지만 그런 것보다는 서울시장으로서 해온 일들이 제대로 자리 잡고 서울시가 정말 세계적인 글로벌 도시로서 위상이 높아지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3선 도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3선 도전은 차분히 생각이 정리가 되면 말씀드릴 것”이라며 “시정에 중요한 현안이 많아 일단은 거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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