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고] 성북 장수마을
    배정학 주민협의회 대표 별세
        2017년 11월 13일 11:2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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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정학(50) 서울시 성북구 삼선동 장수마을 주민협의회 대표가 13일 오전 급작스런 심장 및 뇌 관련 질환으로 운명했다. 배 대표는 이날 오전 근무하던 건물의 엘리베이터에서 갑자기 쓰러진 것을 사람들이 발견하여 안암 고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운명했다.

    김재수 씨가 고 배정학 씨를 추모하며 그린 캐리커쳐

    배 대표는 민주노동당 구리시위원회 사무국장을 맡는 등 민주노동당-진보신당-노동당 등 진보정당의 열성 당원이었으며 민주노동당 시절에는 평당원들이 중심이 되어 운영되었던 남원 연수원 활동에도 열성이었다.

    그가 주민 대표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삼선동1가 한양도성(서울성곽) 옆의 ‘장수마을’은 2004년 재개발 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낮은 사업성으로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지 못해 슬럼화가 진행돼 가던 중 2008년부터 다양한 마을가꾸기 사업 등 마을 형태와 공동체를 유지하는 대안적 개발을 주민들이 모색하고 진행한 곳으로 많이 알려졌다. 이 활동에 적극적인 역할을 한 곳이 배정학 대표가 박학룡 씨 등과 함께 2011년 창업한 마을기업 ‘동네목수’이다.

    배 대표는 진보정당 내에서도 장애인위원회 등의 활동에 적극적이이었으며 진보정당 밖에서 장애인 활동과 빈민 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그는 2013년 전국활동보조인노동조합 출범 당시 위원장으로 선출되어 2017년 2월까지 위원장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2010년에는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사무국에서도 활동했다.

    빈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206호실이며, 발인은 15일 오전 5시 30분이다. 15일 오전 7시 벽제 승화원에서 화장하여 부모님이 계시는 대전 인근에 안치될 예정이다. 14일 저녁 7시에 장례식장에서 사회운동가 고 배정학 활동가 추모식을 진행한다.

    조의금 계좌는 003-21-0570-701(국민은행 채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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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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