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길 “한·중 관계,
    해결 위한 과정 진입해”
    "북, 추가도발 않은 것 자체가 진전"
        2017년 11월 13일 12:5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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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1일 입장 발표로 사드를 둘러싸고 악화됐던 양국의 관계가 회복세로 접어든 가운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드 문제는) 완전히 해결은 안 되겠지만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그 해결을 위한 과정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은 13일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양국에 이미 가시적인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 한류에 대한 제재가 풀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금 한중관계 (개선으로) 기업들의 분위기가 바빠지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음 달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서 정식 한중 정상회담이 되면 그때 각 부처 장관들도 함께 배석해서 바로바로 후속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양국의 입장 발표와 관련해 “외교를 하는 데 있어서 양측이 완벽히 합의되지 않을 경우에는 양측이 서로의 입장을 발표하는 형태의 외교를 하게 된다. 그래야 그게 일이 진행이 될 수 있다”며 “모든 것이 완벽하게 일치가 안 된다고 외교 관계가 복원되지 않는다면 양 국가 서로한테 불이익이 되기 때문에 이런 절충 형태를 띠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한 유감 표현을 받아냈어야 했다’는 보수야당의 주장에 대해선 “어렵게 만들어진 성과를 폄훼하려는 시도”라며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을 만나서 ‘나는 중국을 비난하고 싶지 않다. 오히려 과거 정부의 무능함을 비판하고 싶다’고 지적했는데, 똑같은 심정”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중국과의 관계 정상화에 따라 북핵 문제 해결에도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엔 “현재까지 북이 추가도발을 하고 있지 않은 것 자체가 진전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유지가 되면 대화의 계기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내년 2월 9일 평창 동계올림픽 전에, 연말연초에 계기를 만들어서 남북대화가 재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미 국무부 관계자들이 북한과 대화의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이번에 트럼프 트위터에 ‘나는 김정은을 키가 작고 뚱뚱하다고 욕하지 않는데 왜 나를 늙은이라고 하느냐. 나하고 김정은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한 것 자체가 상당히 의미심장한 표현 아닌가 생각한다”며 “힐러리나 오바마 정부가 ‘전략적 인내’라는 명분으로 (북핵 문제를) 방치해놓은 것에 비해선 진전을 이뤄낼 수 있다고 기대한다. 종국적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간의 정상회담을 통해서 이것을 풀 수가 있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북핵 포기를 전제로 대화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선 “핵 동결을 입구에 두고 나중에 핵 폐기를 마지막 결론으로 해야 한다는 우리의 입장이 정확히 옳다고 생각한다”며 “현재는 미국도 핵 포기를 대화의 전제로 말하지만, 대화의 목표가 핵 포기인데 그것을 전제로 삼으면 대화하지 말자는 것이다. 지금은 북이 계속 도발하기 때문에 이런 강한 전제조건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도발을 중단하면 대화를 시작해야 하는 것”이라며 “상당 기간 현재 상태 양측의 군사적 긴장이 중단된 상황이 된다면 당연히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미국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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