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지지율 70%대 회복
    [리얼미터] 민주당 지지율도 50%대 재진입
        2017년 11월 06일 01:54 오후

    Print Friendly

    문재인 대통령이 2개월 만에 지지율 70%대를 회복했다. 한중관계 회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등 안보·외교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0월 30일~11월 3일까지 5일 동안 진행한 2017년 11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0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3.1%p 오른 70.3%다. <리얼미터> 주간집계 상으로 북한의 6차 핵실험 직전인 8월 5주차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70%대를 회복한 것이다.

    부정평가는 3.1%p 하락한 23.9%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지난주와 동률인 5.8%.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중집계(30~1일)에서는 한중관계 회복 조짐의 효과로 69.4%, 특히 국회 시정연설이 있었던 1일 일간집계에선 71.7%까지 상승했다. 청와대가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정상외교 일정을 발표했던 2일 일간집계에서도 70.4%로 상승세를 유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 문 대통령의 소방의 날 기념식 참석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3일에는 71.7%로 오르며 지난 한 주 동안 완연한 오름세를 보였다.

    주간으로는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울산(PK) 등 영남과 호남, 경기·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50대 이상 장·노년층과 30대 청년층,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결집했다. 여전히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부정평가보다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이와 같은 상승세는 한중관계의 회복 조짐과 이번 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정상외교 관련 소식이 확산되면서 안보·경제 외교의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며 “국회 시정연설 이후 내년도 정부정책에 대한 기대감 상승, 그리고 박근혜 정부의 ‘국정원 특활비 청와대 상납 의혹’ 사건보도로 인한 박근혜 정부와의 ‘대비 효과’ 역시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아울러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투표했던 유권자 100명 중 93.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100명 중 96.7%가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핵심 지지층의 지지 폭이 매우 넓고 강도 역시 매우 굳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 주 주간집계 대비 2.5%p 반등한 51.7%를 기록하며 다시 50%대로 올라섰다. 정부의 외교성과에 대한 기대감 상승과 박근혜 정부의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 확산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울산(PK) 등 영남과 호남, 수도권, 30대 이상 청·장·노년층, 보수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한 모든 이념성향에서 결집했다. 다만 충청권과 20대에서는 상당한 폭으로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제명한 자유한국당은 2.1%p 하락한 16.8%로, 완만한 상승세가 꺾였다. 박 전 대통령과 친박 출당을 둘러싼 당내 갈등, 국정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의혹 사건 여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PK와 TK, 수도권, 20대 이상 모든 연령층,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등 모든 이념성향에서 일제히 이탈했다.

    국민의당은 0.1%p 오른 6.0%로 조사됐다. 충청권과 PK, 20대, 진보층에서는 소폭 결집했으나, TK와 호남, 30대, 보수층에서는 소폭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1.2%p 오른 5.9%로 4주 만에 5%대로 올라섰다. 충청권과 호남, 경기·인천, 20대와 30대, 60대 이상, 중도층과 진보층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결집했다.

    이날 통합파 의원들이 집단 탈당하고 11·13전당대회를 앞둔 바른정당은 0.1%p 오른 4.8%로 집계됐다. PK와 호남, 충청권, 서울, 20대, 보수층에서 소폭 결집한 반면, TK와 50대, 중도층에서는 소폭 이탈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5%p 하락한 2.2%,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0%p 증가한 12.6%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4,086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33명이 응답을 완료, 5.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