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밀양송전탑 반대 시의원에 폭행
    2012년 08월 27일 10:4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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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민주통합당 문정선 시의원(45세, 밀양)이 신고리-북경남 765kv 송전선로 4공구 공사현장 사무소에서 공사장 직원들에 의해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행했다.

민주통합당 장하나 의원에 따르면 당시 문 시의원은 자재를 적재한 헬기가 인근 미촌리 소재 4공구 현장사무소에서 이륙하여 날아가는 것을 보고 곧장 해당 현장사무소로 달려갔으나 직원 20명으로부터 진입을 저지당했다.

또한 그 사이 헬기를 통해 9차례 자재 및 공구를 상동면 도곡리 소재 109번 공사 현장으로 날랐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문 의원이 담당자에게 항의하기 위해 현장에 들어가고자 완강하게 시도했으나, 20명의 직원들이 철조망 아래 틈 사이에 문 의원을 끼워둔 채 몸을 짓누르고 깔아 누르는 등 1시간 가량 폭행을 가했다.

밀양 송전탑 공사 반대에 나선 민주당 문정선 밀양시의원이 25일 헬기를 통한 자재 공급을 막기 위해 공사 현장사무소로 들어가려다가 인부들에 의해 막혀 부상을 입었다.(사진= 밀양송전탑대책위)

소식을 듣고 달려온 인근 단장면 용회마을, 동화전마을 주민 7~8명 또한 10여명의 사람들에 의해 현장사무소에 감금당했다.

소식을 전해들은 장하나 의원은 “문 의원은 의정활동 일환으로 현장에 달려간 것”이라며 “시민이 부여한 시의원의 의정활동 권한을 한전이 폭력으로 진압했다. 이는 폭력으로 민주주의 질서와 여성인권을 파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장 의원은 “한전과 시공사, 경찰과 용역 담합으로 시민들에 대한 폭력이 일상화된 상황이 밀양에서 다시 한번 드러났다”며 “한전과 가해 당사자들, 그리고 경찰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문 의원과 그를 돕던 주민 성 모씨도 타박상입을 입고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해 입원한 상태이다.

밀양 송전탑은 지역 주민들 반대로 161기 중 52기는 공사 중단 상태이며 지난 1월에는 이치우 씨가(74) 송전탑 인근의 대지가 강제 수용된 데 반발해 분신자살하기도 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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