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건강 격차』,『정치의 공간』 외
    2017년 09월 23일 10:57 오전

Print Friendly

<건강 격차> – 평등한 사회에서는 가난해도 병들지 않는다

마이클 마멋 (지은이) | 김승진 (옮긴이) | 동녘

건강 불평등 연구의 세계적 대가 마이클 마멋의 신작. 건강에 중요한 것은 얼마를 가지고 있느냐보다는 가진 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 라고 이야기한다. 즉 건강과 건강 형평성의 문제는 국가의 부와 개인의 빈부 격차,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평등 정도에 따라 바뀐다는 것이다.

가령 국민소득은 높지 않지만 건강이 좋은 국가도 있고, 미국처럼 국민소득은 높지만 건강은 그에 비해 안 좋은 나라도 있다. 건강과 의료의 문제는 개별 행위자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정치적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지금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사회정치적 문제이기도 한 공공 차원의 의료를 고민하는 이들과 오랜 건강 불평등 문제의 원인을 알고 싶어 하는 이들, 나아가 사회정의의 문제를 생각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더불어 정책을 만들고 국가 예산의 지출 계획을 세우는 이들에게도 의미 있는 시도와 낙관적인 전망이 될 것이다.

———————————–

<네팔은 여전히 아름답다> – 네팔인에게 배우는 인생 여행법

서윤미 (지은이) | 스토리닷

서윤미 에세이. 단출하게 쟁반 하나에 밥과 반찬을 담아 먹는 네팔 사람들, 아침 6시에 학교에 가서 수업을 마치고는 일을 하는 네팔 아이들, 집에서 결혼을 하라고 전화가 오면 순순히 그렇게 하겠다고 말하는 사람들, 지진이 난 곳에 도와주러 온 사람에게 우리 집에 온 사람들은 모두가 신이라며 차를 건네는 사람들, 당신의 신에게 내 안의 신이 인사 드린다는 뜻의 나마스떼가 인사말인 네팔 사람들.

그런 네팔과 사람들을 고작 며칠 몇 주 네팔을 둘러 보고 와서 쓴 가벼운 여행기가 아니라, 늘 네팔을 그리워하고 그 속에서 함께 고민을 나눈 사람이 쓴 진짜 네팔 이야기가 펼쳐진다.

—————————–

<정치의 공간> – 평화와 공존, 갈등과 협력을 위한 다원주의의 길

최장집 (지은이) | 후마니타스

좋은 정부란 국가 간 체계를 평화적으로 관리하고, 의견을 달리하는 시민 집단들 사이에서 경쟁과 협력의 정당정치를 이끌며, 경제의 주요 생산자 집단들 사이에서 공정한 영향력이 교환될 수 있는 조건을 형성해 줌으로써, 사회 구성원 개개인이 좀 더 자유롭고 평등하고 건강하고 안전하고 평화로운 삶을 영위할 가능성을 확대하는 데 있다. 우리는 이런 변화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

<당신이 흔들리는 이유> – 위험한 사랑의 해답을 찾다

사카쓰메 신고 (지은이) | 박제이 (옮긴이) | 휴먼카인드

일본 아마존 사회학 1위,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군 불륜학, 첫걸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불륜을 독감과 같은 ‘감염증’으로 바라본다. 기본적으로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사람이 불륜을 제어하기란 힘든 일이다.

언뜻 보면 남일 같지만 어쩌면 모든 기혼자가(사실 미혼자도) 한 번쯤은 생각할 법한, 그리고 적지 않은 사람이 고민하는 주제이다. 그동안 불륜, 즉 혼인 관계 밖에서 일어나는 연애나 성관계문제는 개인의 윤리관이나 도덕관의 문제, 혹은 부부 관계의 문제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불륜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로 간주해야 한다.

불륜을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통속적인 정신론이나 무책임한 도덕론이 아니라 불륜의 구조와 마력을 사회과학적으로 접근하여 분석하고 해체함으로써 당신이 사랑하는 배우자와 가족, 그리고 당신 자신의 생활과 생명을 지키는 처방전을 제시한다.

———————-

<마르크스주의 연구 21> : 제8권 제1호 – 2011년 봄호

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엮은이) | 한울(한울아카데미)

일반 논문

트랜스크리틱: 우발성의 유물론하에서의 진정성

트랜스크리틱: 도덕적 명령과 진리에 대한 강박 사이

한국의 자본축적 단계와 노동 이동

파리의 마르크스: 1844년의 수고와 노트

논쟁

Das Kapital의 번역과 우리나라 마르크스 경제학의 현재와 미래:

김공회의 서평에 대한 답글

Feature 마르크스 착취론 연구의 현 단계

착취개념에 관한 고찰

주관주의 와 개인주의: 마르크스주의 착취론에 관한 노트

선진국과 저개발국 사이의 잉여가치율 격차:

생산성 및 자본의 유기적 구성의 격차에 기초한 분석

착취론의 현대적 의의

Article

마르크스적 최적성장모형에서 유기적 구성, 이윤율저하 및 ‘Ⅰ부문의 우선적 성장’

———————————-

<현대 중국의 아틀라스>

로버트 베네위크 | 스테파니 헤멜릭 도널드 (지은이) | 심태식 (옮긴이) | 소명출판

현재 중국에 관한 정보는 여러 전문적·비전문적 학술서와 보고서, 그리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매일같이 대량으로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많은 자료들은 특정분야에 국한된 전문적 지식이거나 최근 짧은 시기에 발생하는 새로운 정보들이 대부분이다. 저자는 현재의 중국의 복잡한 양상을 한 눈에 파악하고 중국에 대한 독자들의 인식지도를 형성하는데 매우 유익한 자료를 풍부하게 제시한다.

정치·경제에서 문화와 환경, 교육 등 제 방면을 아우르는 동시에 그 내부의 또 다양한 편차와 불균등, 즉 지역적, 산업적, 계층적, 성별적, 민족적 차이 등을 한 눈에 파악하게 해 줄뿐만 아니라 현재 중국에 극복해야 할 여러 과제들에 대해서, 그리고 또 중국이 대외적으로 세력을 확장해 나갈 가능성 등에 대해서 요점적으로 심도 있는 진단을 내림으로써 독자들의 중국에 대한 비판적 독해와 핵심적인 이해에 길잡이가 되어준다.

———————————

<얼굴들> – 당신이 지금 스쳐 지나간

변정윤 | 이혜정 | 희정 (지은이) | 이상엽 (사진) | 한국비정규노동센터 | 후마니타스

사진가 이상엽과 활동가 변정윤, 기록노동자 이혜정·희정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에 걸쳐 만난 전국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사진과 구술을 엮은 책이다.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 노동자 59명의 얼굴과 목소리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우리가 아는 얼굴들’에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초상 사진을 실었다. 촬영은 노동자들의 생활공간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진행되었고, 스트로보(플래시)를 활용해 배경을 죽이고 ‘얼굴’을 훤히 드러내는 원칙을 유지함으로써 시공의 일관성을 확보했다. 2부 ‘나와 당신의 이야기’에는 비정규직 노동의 현주소를 밝히는 이남신 소장의 글과 함께, 노동자의 삶과 싸움, 죽음의 현장을 화보로 구성했다. ‘아카이브’에는 인터뷰에 참여한 노동자들의 전체 구술을 담았다.

—————————-

<곰아, 돌아와!>

조리 존 (글) | 벤지 데이비스 (그림) | 이순영 (옮긴이) | 북극곰

『곰아, 자니?』 『곰아, 놀자!』의 수다쟁이 오리와 무뚝뚝한 곰이 다시 돌아왔어요!

수다쟁이 오리와 무뚝뚝한 곰의 세 번째 이야기! 오늘도 오리는 곰과 함께 놀고 싶습니다. 그런데 곰이 일주일 동안 혼자 낚시 여행을 갔대요! 곰이 없는 동안 오리는 뭘 하고 지낼까요? 수다쟁이 오리는 혼자서 일주일을 잘 버틸 수 있을까요?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때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와 함께하는 것도 행복입니다. 친구와 추억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 『곰아, 돌아와!』입니다.

곰이 낚시를 갔다고? 나를 두고?

오리는 이른 아침부터 재미있는 하루를 보낼 생각에 곰을 찾아갑니다. 하지만 이게 웬일일까요? 곰이 낚시 여행을 갔어요. 그것도 혼자서요. 수다쟁이 오리는 당황합니다. 잠시 뒤 곰 없이도 재미있게 놀 방법을 궁리해 봅니다. 책을 읽다가 요리를 하다가 영화를 보기도 하지요. 하지만 오리는 혼자 노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한편 혼자 낚시를 간 곰은 텐트를 치기도 어렵고, 물고기는 한 마리도 잡히지 않고, 간식도 없어서 힘이 듭니다. 게다가 비까지 내려서 절로 한숨만 나옵니다. 과연 오리와 곰은 혼자서도 잘 지낼 수 있을까요?

『곰아, 자니?』 『곰아, 놀자!』에 이은 세 번째 이야기, 『곰아, 돌아와!』

『곰아, 자니?』와 『곰아, 놀자!』는 서로 달라서 더욱 재미있는 친구의 이야기로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곰아, 자니?』는 빨리 잠들고 싶은 곰과 밤새 놀고 싶은 오리의 한밤의 대소동입니다. 『곰아, 놀자!』는 친구와 놀고 싶은 오리와 혼자 쉬고 싶은 곰의 시끌벅적 산책 이야기입니다. 세 번째 이야기 『곰아, 돌아와!』에서는 마침내 곰이 오리를 남겨 두고 혼자 여행을 떠납니다. 자꾸 봐도 재미있는 단짝 친구 오리와 곰 시리즈 제3탄 『곰아, 돌아와!』입니다.

때로는 혼자, 때로는 함께!

누구나 가끔은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혼자 있으면 생각도 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방해 받지 않고 마음 편히 쉴 수도 있지요. 또 한편으로는 사람들과 함께 있고 싶습니다. 함께 있으면 심심하지도 않고, 어려울 때 도움을 청할 수도 있고, 맛있는 것도 함께 나눠 먹을 수 있으니까요.

달라도 너무 다른 곰과 오리의 특별한 이야기를 통해, 지금 내 곁에 있는 친구를 더욱 사랑하게 만드는 그림책, 『곰아, 돌아와!』 입니다.

필자소개
레디앙
레디앙 편집국입니다. 기사제보 및 문의사항은 webmaster@redian.org 로 보내주십시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