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안철수 대표 체제,
국민의당과의 통합 불가능해져”
"내년 지방선거서 야당 오히려 심판대상 될 수 있어"
    2017년 09월 15일 12:1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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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15일 “안철수 후보가 당 대표가 됐기 때문에 국민의당과의 통합은 불가능해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우상호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이 정권 초기에 협상, 연정 수준으로 국민의당과 협력관계를 가져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지금은 대표적인 통합반대파가 옥새를 쥐고 있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전 원내대표는 “그런 측면에서 통합은 물 건너갔다고 보는 편이고, 상당히 국정운영에 어려움이 생길 것”이라며 연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연정이 통합보다 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낙마시키는 것을 보면 자질 문제보다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에 한 방 먹여야 되겠다’ 이런 구상이 앞장 선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에 대해 긍정 평가하면서도 낙마시켰다는 것은 그만큼 정략적이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고, 안철수 대표처럼 ‘우리 힘을 무시하지 마라’ 이렇게 나오는 것은 야당이 상당히 오만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러한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부결로 인한 양당 간 갈등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문제까지 이어지고 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당을 향해 ‘땡깡 부린다. 골목대장 노릇하는 몰염치한 집단’이라고 비난했고, 국민의당은 해당 발언에 대한 추 대표의 사과가 없으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해 논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 전 원내대표는 추 대표의 발언에 대해 “야당이 저렇게 심하게 나오면 여당이 지적을 안 할 수 없다”면서도 “가능하면 당 대표, 원내대표가 직접 야당을 공격하는 발언은 많이 안 하는 게 좋지 않겠나. 공격 발언은 대변인을 통해서 하되, 문제를 풀 때에는 지도부가 나서는 식으로 역할분담을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 헌재소장, 대법원장 인선 문제를 놓고 야당이 대통령과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너무 심하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야당이 오히려 심판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도 고민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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