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지지율 3주째 하락세
    [리얼미터] 민주49.1 자유18.6 정의6.2 국민5.6 바른당5.1%
        2017년 09월 14일 12:0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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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부결에 이어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부적격 청문보고서 채택 등 인사 논란이 확대되면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3주째 하락세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9월 11일~13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2017년 9월 2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3%p 내린 66.8%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2.2%p 오른 26.8%, ‘모름/무응답’은 0.1%p 증가한 6.4%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김이수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부결되고 박성진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린 이튿날인 12일 일간집계에서 67.9%(부정평가 25.9%)로 내렸고, 박성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가 부적격으로 채택된 13일에도 66.2%(부정평가 28.0%)까지 하락했다.

    주간으로는 TK(57.6%→48.9%)와 충청권, 경기·인천, 60대 이상(49.7%→39.1%)과 30대, 국민의당(52.4%→41.6%)·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보수층(67.1%→55.9%)과 보수층,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특히 큰 폭으로 이탈한 60대 이상(긍정평가 39.1%, 부정평가 48.6%)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내린 49.1%로 4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민주당은 호남(64.8%→61.0%)과 충청권, PK, 60대 이상(29.7%→24.0%)과 50대, 중도보수층(42.4%→32.9%)과 진보층에서 주로 내렸다.

    ‘전술핵무기 재배치’를 당론으로 정하고, 미국 특사단 파견과 서명운동 추진에 나선 자유한국당은 1.9%p 오른 18.6%로 3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충청권(17.6%→24.5%)과 TK(26.5%→32.6%), PK, 60대 이상(29.6%→36.3%)과 50대(22.7%→28.3%), 중도보수층(12.9%→19.6%)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박성진 장관후보자 임명을 강력 반대하고 있는 정의당은 0.5%p 반등한 6.2%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제치고 3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호남(5.9%→10.1%)과 서울, 20대(4.7%→7.4%), 진보층(8.7%→11.2%)에서 주로 상승했다.

    국민의당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과 ‘호남 SOC예산 홀대론’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면서, 0.1%p 내린 5.6%를 기록했다. 서울(7.5%→5.3%)과 경기·인천, 60대 이상(9.8%→7.7%)에서 소폭 하락한 반면, TK와 PK, 호남(9.7%→11.7%)에서는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은 1.2%p 내린 5.1%로 3주째 하락하며 최하위로 밀려났다. 서울(8.0%→4.4%)과 경기·인천, 40대(5.2%→1.5%)와 30대, 중도층(8.8%→6.7%)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p 오른 2.1%,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7%p 감소한 13.3%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092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27명이 응답을 완료, 3.9%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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