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안철수에 쓴소리
“청와대와 전방위적 각 세우기 부적절”
    2017년 09월 14일 11:2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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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청와대가 적폐’, ‘적은 외부에 있다’며 연일 청와대에 대한 정치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과 관련,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14일 “청와대와 전방위적으로 각을 세우는 것은 적합하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경진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와 인터뷰에서 “각각의 사안별로 청와대와 정부·여당이 올바른 정책을 선택하고 있다면 도와줘야 하고, 잘못했다면 국민의당은 대체할 수 있는 보완적인 정책을 내놔야 한다”며 “각각의 사안별로 보고 청와대가 잘하는가 못하는가에 대한 찬반 양론을 정확하게 정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싶다”고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대표가 청와대에 대해 일률적으로 반대만 하고 있다고 비판한 셈이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부결 이후 ‘20대 국회의 결정권은 그래서 국민의당에 있다’고 한 안 대표의 발언에 대해선 “말실수한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본인 생각도 말실수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블로그에서 관련 글을) 내렸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론으로 김이수를 찬성을 할지 반대를 할지 결론이 안 나서 결국은 각각의 국회의원이 헌법기관으로서 자유표결을 하기로 한 것”이라며 “우리가 결정권한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안철수 대표가 지금 잘 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판단은 유보하겠다”며 “선거 과정에서 (제가 안 대표 출마를) 반대했지만 당원들의 뜻이 그렇다면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서 안철수 대표가 대표인 것은 명확하다”고 답했다.

한편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김이수 후보자 부결로 야3당 공조를 언급하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수도권의 후보 단일화까지 논의할 수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선 “그것은 조금 오버라고 본다”며 “(수도권 후보 단일화는) 자유한국당의 희망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국민의당은 자유한국당을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 동안 대한민국의 경제를 망치고 정치적인 실정을 만들어 냈던 세력이라고 보고 있다”며 “자원외교, 4대강 비리 등 여러 국가적인 문제점을 만들어 낸 집단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자유한국당과의 공조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여지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까지 부결시킨다면 역풍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는 사회자의 말에 “지지율 5%이니까 이래도 좋고, 저래도 상관없다”며 “중요한 것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최적의 방안이 무엇이고 최적의 사법부 개혁을 위한 방책이 무엇이냐는 관점에서 고민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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