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인간증발」 외
        2017년 08월 26일 10:3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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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증발> – 사라진 일본인들을 찾아서

    레나 모제 (지은이) | 이주영 (옮긴이) | 스테판 르멜 (사진) | 책세상

    일본에서는 1990년대 중반 이후 매년 10만 명이 실종되고 있다. 이 중 85,000명이 스스로 증발한 사람들이다. 체면 손상과 수치심을 견디지 못하는 일본인들은 실직과 빚, 이혼, 낙방 같은 위기 앞에서 집을 나와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슬럼 지역 등에 숨어들어 신분을 숨긴 채 살아간다.

    프랑스 저널리스트 레나 모제와 그녀의 남편이자 사진작가 스테판 르멜은 2008년 우연히 증발하는 일본인들에 대해 알게 되고, 이 이야기에 끌려 ‘인간 증발’의 어두운 이면을 취재하기 위해 일본으로 날아간다. 그리고 취재를 통해 파괴된 인간, 그리고 그들을 방기하고 착취하는 일본 사회의 충격적인 민낯을 만나게 된다.

    도쿄에서부터 오사카, 도요타, 후쿠시마까지 5년에 걸쳐 일본 전역을 돌아다니며 증발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개인들의 슬픈 과거와 시대의 암울한 초상을 취재한다. 과거 일본에서 일어났던 사회·문화적 현상들이 어느 정도 시차를 두고 우리에게서 되풀이되는 모습을 계속 봐왔기 때문에, 또 증발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우리 사회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하는 일이기에 그들의 아픔과 고통이 전하는 메시지가 묵직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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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추장의 편지>

    시애틀 추장 (지은이) | 탁영호 (그림) | 서정오 (옮긴이) | 고인돌

    아메리카 대륙을 점령했던 서구 유럽 백인들의 자연 파괴와 생명 경시, 물질문명을 비판하여 유명한 ‘시애틀 추장의 편지’를 그림책으로 담았다. ‘시애틀 추장의 편지’ 원문을 아이들이 알기 쉽게 옛이야기 작가 서정오가 옮기고 화가 탁영호가 그렸다. ‘시애틀 추장의 편지’ 한 구절 한 구절마다 그림을 곁들여 자칫 아이들이 좀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시애틀 추장의 메시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탁영호 화가는 드넓은 아메리카 대륙의 신비한 자연과 원주민들의 삶, 시애틀 추장의 자애롭고 기상 높은 모습, 물질문명에 갇힌 탐욕 어린 백인 점령자들의 모습을 원색의 색감과 힘찬 선으로 구현해서 시애틀 추장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더 절절하게 와 닿는다.

    인문적 사색을 주는 ‘시애틀 추장의 편지’ 원문을 아이들이 알기 쉽고 재밌게 마음에 새기도록 이야기 전개력이 좋은 만화적 형식을 가미하여 그렸다. 그림책 뒷장에 ‘세상을 바로 보는 인문학 쪽지’를 두어, 아메리카 원주민의 역사와 문화, 서구 유럽의 아메리카 침략사, 보호 구역에 사는 아메리카 원주민 실태를 간단하게 요약해 놓아 아이들의 이해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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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색 이론의 모든 것> – 무엇을 누가 왜 어떻게 어디서 언제

    린다 허천 (지은이) | 손종흠 | 유춘동 | 김대범 | 이진형 (옮긴이) | 앨피

    무한 복제와 반복, 창작의 리사이클에 접어든 21세기 ‘문화 콘텐츠 시대’의 필독서로 꼽히는 린다 허천 저작의 한국어 번역본이다. 2006년 첫 출간 이래 2012년 2판으로 이어지며 미국 인터넷 서점 아마존에서 ‘문화, 대중문화콘텐츠’ 부분 판매량 1위, 이 분야 영향력 지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책이 4명의 국내 연구자에 의해 번역 출간되었다.

    소설, 영화, 게임, 만화, 연극, 뮤지컬, 음악, 미술 등 문화 콘텐츠의 중요성은 마르고 닳도록 얘기되고 있지만 정작 그 생성 원리에 대한 이론서나 해설서가 전무한 상황에서, 관련 분야 연구자는 물론이고 일반인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린다 허천의 이 책은 세상을 지배하는 또 다른 원리로 등극한 ‘스토리 월드’의 생산 원리를 밝히는 이론서이자 개설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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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크스> 레닌 전집 58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 (지은이) | 양효식 (옮긴이) | 아고라

    레닌 전집 58권. 옛 소련에서 펴낸 프로그레스 판을 저본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왜 하필 레닌인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은 바로 자본주의에 있다. 현시기 자본주의의 독주와 횡포는 지구적 위기와 공포를 일상화시켰다. 자본주의의 대안으로서 사회주의를 최초로 건설한 레닌주의의 복원은 우리의 삶과 직결된 문제이며, 그 대안을 찾는 여정인 것이다.

    레닌은 1차 세계대전의 참상과 이에 동조했던 공식 사회민주주의 진영과의 투쟁을 통해 자신의 이론과 사상을 재정립하였다. 제2인터내셔널로 대표되는 공식 사회민주주의 진영이 자국의 전쟁 승리를 위해 부르주아 계급과 함께할 때 레닌은 “제국주의 전쟁 반대”, “전쟁을 내란으로 전환시키자”는 주장을 하며 혁명적 사회주의 진영을 대변했다.

    <마르크스>는 1914년 8월부터 그 해 말까지 씌어진 글 9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표제작 「마르크스」는 레닌이 마르크스의 인생과 마르크스주의에 대해 간략하게 개괄한 전기로 마르크스·레닌주의의 교과서와 같은 글이다. 그 밖에 다른 글들은 모두 1차 세계대전을 다루고 있다. 이 전쟁은 노동자계급 운동과 사회주의 운동에도 절박하고 중대한 도전일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당시의 레닌의 글들이 ‘전쟁’을 주목하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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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인터내셔널의 붕괴> 레닌 전집 59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 (지은이) | 양효식 (옮긴이) | 아고라

    레닌 전집 59권. 1915년 1월~7월까지 쓴 글들로 구성되었다. 1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교전국들에서는 애국주의와 민족주의, 배외주의(쇼비니즘)가 판을 쳤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기류에 편승해 제2인터내셔널 당들 내부의 다수파 기회주의 조류들도 기존의 ‘제국주의 전쟁 반대’ 결의를 폐기하고 사회배외주의와 ‘조국 방위’론으로 넘어갔다.

     

    전쟁의 재앙뿐 아니라 배신의 재앙에 직면한 레닌은 두 가지 재앙 모두와 투쟁하며 새로운 사회주의, 혁명적 사회주의적 전망을 모색하게 된다. 기회주의와 전쟁의 파국에 맞선 레닌의 투쟁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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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주의와 전쟁> 레닌 전집 60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 (지은이) | 양효식 (옮긴이) | 아고라

    레닌 전집 60권. 국내 최초로 출간되는 레닌 전집으로, 옛 소련에서 펴낸 프로그레스 판을 저본으로 하고 있으며, 전집의 모든 글들이 새롭게 번역될 예정이다. <사회주의와 전쟁>은 1915년 7월~12월까지 씌어진 글로서 21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표제작인 「사회주의와 전쟁」은 1차 세계대전의 계급적 성격을 진단하고, 이 전쟁에 대한 사회배외주의적, 기회주의적 경향의 실체를 밝히고 있는 명저들 중 하나라고 할 만하다.

    이 표제작을 비롯한 「평화 문제」, 「유럽합중국 슬로건에 대하여」, 「혁명의 두 가지 방향에 대하여」, 「기회주의와 제2인터내셔널의 붕괴」와 같은 글들은 이 시기에 레닌이 정립해가고 있던 ‘제국주의 전쟁 타도!’,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위한 강령과 전술의 골격을 이루는 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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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정치와 사랑의 미학>

    나병철 저 | 소명출판

    이제까지 사회적 주제로 깊이 다뤄진 적이 없는 사랑을 주요 논제로 삼은 책. 감성사회란 신자유주의에 의해 예술과 무의식, 감정마저도 자본주의화된 사회를 말한다. 오늘날에는 예술과 에로스적 사랑에 대한 열망이 식은 대신 그 자리를 감정상품이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감성사회의 역설은 감성적 유통이 많아질수록 점점 에로스를 상실하며 인격이 차가워진다는 것이다. 친밀하면서도 낯선 감성사회에서, 이 책은 사랑의 재발명을 통해 지금과는 다른 세상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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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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