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문재인 8.15 경축사,
트럼프와 선제공격론 주장에 경고“
    2017년 08월 16일 11:5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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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8.15경축사에 대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준엄한 경고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한반도에서의 군사행동은 대한민국만이 결정할 수 있고, 누구도 대한민국의 동의 없이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굉장히 상식적인 얘기이고 이는 미국 트럼프한테 한 얘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한미동맹의 물질적 기반은 한미상호방위조약”이라며 “상호방위조약 조건은 한미가 공격을 받을 경우에만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거다. 공격받을 징후로는 되지 않는다. 그러니까 북한이 남침을 하거나 대한민국에 공격을 가할 때 미국이 개입하거나 전쟁에 함께 할 수 있는 것이지 공격을 받지 않은 속에서 선제니 예방이니 하는 행동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결국 한국의 동의 없는 미국의 선제공격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의 경축사는) 일방적 경고가 아니라 한미상호방위조약에 근거한 경고”라고 강조했다.

한반도 위기설을 부추기는 세력들이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위기가 고조될수록 이익을 보는 세력들이 사실은 한국과 미국, 북한 내부에 다 있다”며 “미국은 군산복합체, 한국은 보수언론들이 그렇다. 자유, 민주의 가치를 위기라는 이유로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위기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당 전당대회와 관련해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 “안철수 전 대표가 낙선한다면 이변이다. 낙선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망했다.

안 전 대표가 당선될 경우 정계개편 가능성에는 “이번 국민의당 경선의 결과가 어떻게 되든 조기에 그런 일이 벌어질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며 “(친안, 비안 간) 대결 구도는 공고히 되겠지만 그 대결구도로 인한 갈등이 당을 쪼갤 정도까지 되느냐에 있어서는 현재로서는 얻을 게 많기 때문에 (가능성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국민의당이 대선을 위해서 만들어진, 이해관계가 다르고 노선이 복잡한 세력들의 결집체이기 때문에 온전히 다음 대선 후보가 누구든 관계없이 계속 흘러갈 수 있는 당은 아니라고 본다”며 “만약 다음 대선 후보까지 안 전 대표로 가게 되면 호남을 중심으로 한 비안 세력들이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은 있다”고 했다.

천정배 전 대표가 제기한 안 전 대표 서울시장 차출론에 대해선 “당 대표 하지 말라는 얘기”라고 말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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