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드 임시 추가배치 결정
    국민 10명 중 7명 이상 긍정평가
        2017년 08월 03일 10:3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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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 직후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배치를 결정한 것에 대해 10명 중 7명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정부의 사드 발사대 임시 추가 배치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잘했다’는 찬성 응답이 71.0%로, ‘잘못했다’는 반대 응답 18.4%보다 4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0.6%.

    정부의 사드 추가 배치 결정은 그동안 사드 배치에 비판적 태도를 취했던 진보층과 중도층, 정의당 지지층을 포함해 모든 지역·연령·이념성향·정당지지층에서 긍정적 평가가 높았다.

    모든 이념성향에서 찬성여론이 대다수로 조사됐는데, 보수층(찬성 80.8% vs 반대 15.9%), 중도층(71.7% vs 17.7%), 진보층(66.6% vs 25.2%) 순으로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바른정당 지지층(찬성 86.3% vs 반대 13.7%)에서 ‘잘했다’는 찬성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자유한국당 지지층(77.8% vs 18.4%)과 국민의당 지지층(74.1% vs 21.6%), 민주당 지지층(71.6% vs 17.0%), 무당층(64.4% vs 17.6%)에서도 찬성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한편 정의당 지지층(찬성 47.7% vs 반대 38.4%)에서는 찬성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잘했다’는 찬성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찬성 85.1% vs 반대 5.0%), 경기·인천(72.1% vs 20.8%), 서울(68.7% vs 13.5%), 광주·전라(68.3% vs 28.8%), 부산·경남·울산(66.7% vs 16.8%), 대전·충청·세종(63.7% vs 28.3%) 순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도 60대 이상(찬성 75.8% vs 반대 12.2%), 50대(75.1% vs 21.3%), 40대(69.1% vs 21.2%), 20대(67.3% vs 16.9%), 30대(65.5% vs 21.8%) 등 모든 연령층에서 ‘잘했다’는 찬성여론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로 보면, 긍정평가층(찬성 70.7% vs 반대 17.8%)과 부정평가층(72.9% vs 24.1%) 모두에서 ‘잘했다’는 찬성여론이 대다수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134명에게 접촉해 최종 511명이 응답을 완료, 5.0%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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