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정규직 투쟁의 핵심고리,
    현대차 비정규 투쟁 적극 연대하자
    [기고] 8월 24~25일 현대차 비정규직투쟁 울산연대의 날
        2012년 08월 23일 11:5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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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디앙 독자이고 자유기고가인 임경일씨가 최근 사회적 논란의 쟁점이 되고 있고, 비정규직 투쟁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에 대한 기고 글을 보내왔다. 8월 24일과 25일 1박2일의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 울산 연대의 날 대한 집중 연대를 호소하는 내용이다.<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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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또 2010년 이경훈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 무원칙한 1사1조직 흡수통합은 기아에서처럼 비정규직의 전투력을 무장해제 시킬 뿐이다.

    그나마 이번에 1사1조직 통합을 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문용문 현대차 지부장은 엊그제 울산 1.2공장 진입이 성공했을 당시, 한창 투쟁의 파고가 오를 때, 나서서 투쟁을 막고 사측의 브로커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자신이 강성이라 1,000명 추가안을 받아 왔다며, 이 쓰레기 안을 받으라고 종용하고 있다.

    문용문 지부장은 현차 비정규직지회의 고양된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으며 투쟁을 통제하려 하는 것이다.

    완전한 정규직 쟁취까지 사측의 모든 안들은 모두 사기이고 쓰레기 안이다. 사측의 어떠한 타협안도 절대로 받지 마라! 이는 원하청 공동을 위한 것이 아니다. 원하청 투쟁의 지난 모든 투쟁이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안이기 때문이다.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다. 완전한 정규직 쟁취까지 결코 타협하지 말고 투쟁하라!!

    문용문 지부장은 즉각 불파교섭에서 손을 떼고 현대차 지부는 총파업 투쟁에 임하라. 이것만이 원하청 공동을 위한 진짜 공동투쟁이고 모두가 승리하는 길이다.

    사측의 협상안 내용

    지난 수 년동안 비정규직지회 150여명이 넘는 동지들이 납치되어서 폭행당하고 버려지거나 연행되거나 구속당했다. 용역들의 테러가 단 한줄 신문에 조차 나지 않는 현대는 아예 용역들이 회사 내에 포진하고 노조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용역경비 공화국이다.

    쌍차에서의 살인진압 및 22명의 사회적 살인, 유성 SJM 용역사태, 전국 방방곡곡이 용역깡패 천지이고 용역 공화국이다.

    지난 87년 7.8.9 대투쟁이후 쌓아놓은 모든 민주노조 운동이 창조컨설팅등 철저한 노조파괴 프로그램을 통해 용역 또는 경찰과 법이 합세하여 폭력적으로 직장폐쇄를 하고, 노조를 파괴하고 어용노조를 세워 모든 민주노조운동을 말살하고 있다.

    우리의 노조는 이제 파괴되고 언제 어디서 납치되고 또 얻어맞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법과 경찰과 정부와 모든 언론이 자본가계급의 편이다. 그들을 절대로 믿지 마라!

    그들의 폭력적인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스스로 보호하는 것은 우리가 스스로 조직되는 것 밖에 없다. 노동자 정당방위대의 건설이 그것이다.

    8월20일 울산 현대차 1.2공장 포위 모습

    현차 비정규직지회가 엊그제 보여준 투쟁은 우리의 갈길을 보여주고 있다. 우린 이제 참을 만큼 참아왔다. 이제는 우리가 반격할 차례이다.

    민주노총의 형식적인 총파업을 실제적인 총파업으로 바꿔내는 것은 우리 스스로의 힘 밖에 없다. 우리 스스로 조직되고 무장하고 연대하는 것만이 그 해답이다.

    이제 투쟁의 뇌관이 현차 비정규직지회 투쟁에서 점화되고 있고, 우리는 그 불씨를 살려서 전국적인 들불로 만들어 내야 한다.

    현대 사측의 용역들이 폭력진압을 위해 쌓아놓은 소화기들

    현차투쟁에 적극적으로 결합하고 연대하는 것만이 우리가 그 뇌관을 파급시키고 폭발시켜 전국적인 총파업. 실제적인 총파업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각기 정당. 단체. 조직은 시급히 연대를 조직하자. 연대버스를 조직하자. 연대의 뜨거운 힘을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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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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