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6차 핵실험 하면
돌이킬 수 없는 재앙...그 전에 대화”
    2017년 08월 01일 10:5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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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1일 ICBM 시험 발사 등 북한의 도발에도 강력한 제재와 대화를 병행하는 기존 대북정책을 흔들림 없이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오전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와 인터뷰에서 “(북 도발에) 결국 할 수 있는 정책은 압박과 대화”라며 “오히려 지금 (송영무) 국방장관이 ‘레드라인이다’ 이런 이야기를 해서 굉장히 혼선만 오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배치를 지시한 것을 겨냥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내놨다.

박 전 대표는 같은 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서도 “우리 정부가 사드 배치에 대해 오락가락 하는 것은 국민들에게도, 미국에게도, 중국에게도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미동맹을 강화해서 북한을 압박하면서도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는 문재인 대통령 정책은 미국과 똑같다. 미국 정부는 심지어 전쟁은 하지 않고 체제를 보장해 주겠다는 이런 얘기까지 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궤를 같이 해서 압박과 대화를 병행하는 것은 굉장히 좋은 정책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박 전 대표는 “김정은이 만약 ICBM 발사를 계속 하면서 6차 핵실험을 한다면 그것은 소형 경량화를 도달했을 때다. 그렇다고 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된다”며 “지금 시간은 북한 편이다. 계속해서 북한의 핵이 진전해서 6차 핵실험까지 이어진다면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 전에 김정은 위원장이 대화의 테이블로 나와서 미국 정부가 제안한 대로 핵을 동결하고 대화를 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에도 박 전 대표가 제보조작 의혹에 개입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집권 여당 대표 자격이 없는 말씀”이라며 “집권 여당이 정부의 검찰 조사를 믿지 못한다고 한다면 누가 믿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집권 여당 대표로서 많은 국정 현황이 얽혀있을 때에 자꾸 야당과 싸움질만 하는 것이 필요한 일인가. 여당 대표로서 청와대에 부담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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