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회화전문강사 고용안정 촉구 108배
    2017년 07월 28일 03:2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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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전환 추진계획”에서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중 영어회화전문강사 등 강사직종과 기간제 교원 등이 전환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는 기준이 발표돼 한 달 뒤인 8월말, 전국에서 약 250여명의 영어회화전문강사들이 집단해고 당할 위기에 놓였다.

영어회화전문강사 3천2백여 명은 지난 8년간 매년 계약서를 새로 쓰고, 4년마다 신규채용절차를 다시 거치는 등 불안한 노동을 감내하면서도 공교육 현장에서 헌신해왔지만 오늘 8월 재계약 대상자들에게는 해고나 다름 없는 계약만료 통보가 이뤄질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대규모 해고가 발생할 위기인 것이다.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해고통보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작 정부는 정규직 전환대상 및 차별적 처우개선에 대한 대책 수립의 과제를 주무부처인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으로 그 책임을 떠넘겼다.

이에 28일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영어회화전문강사 조합원 등 20명은 청와대앞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계약 전환 등 예외 없는 고용안정대책을 촉구하며 소복 차림으로 108배를 진행했다.

필자소개
곽노충
레디앙 현장미디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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