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사회담 답변 시한일,
    박지원 “북 김정은도 고민하고 있을 것”
        2017년 07월 27일 11:52 오전

    Print Friendly, PDF & Email

    문재인 대통령이 상호 적대 행위를 중단하자며 제안했던 군사회담에 대한 북한의 답변 시한일인 27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 임박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비록 오늘까지 답변이 없다고 하더라도 김정은 위원장이 상당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미국의 압박과 중국의 경제 제재 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북한도 더 이상 견디기 어렵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미 의회에서 강한 제재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북한이 핵을 폐기 혹은 동결한다고 하면 전쟁을 하지 않겠다’, ‘체제를 보장해주겠다’는 얘기를 미국 대통령, 국무부장관, 국방장관 또 문재인 대통령도 똑같이 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김정은도 상당히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ICBM을 또 한 번 발사하게 된다면 미국도 선제타격설에 무게를 실을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질문엔 “어떤 경우에도 미국에서 북한을 선제타격해선 안되고, 또 북한이 ICBM을 미국 본토를 향해서 발사하는 실험을 해서도 안 된다”면서 “미국이 강한 표현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귀를 열어놓고 있는 것처럼 김정은도 똑같은 생각과 고민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안철수 전 대표의 정계은퇴와 당대표 출마 요구가 엇갈리는 것에 대해 “안철수 대표가 이 순간에 당대표에 다시 출마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내로 제보 조작 사건의 검찰 수사가 종결되면 지극히 자연스럽게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정리할 것”이라고 했다.

    당 내 일각에서 안 전 대표의 정계은퇴를 거론하는 것과 관련해선 “국민의당은 죽느냐 사느냐, 당을 지키느냐, 이런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모든 사람이 함께 해야 한다. 안철수 전 대표처럼 중요한 자산도 함께 노력할 때”라고 일축했다.

    그는 “국민이 안철수에 의거해 다당제를 만들어줬다. 이런 것을 잘 지켜나갈 때”라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