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지지율 완만 하락 72.4%
    [리얼미터] 민주50.4 자유16.0 바른7.3 정의6.7 국민5.1%
        2017년 07월 24일 03:2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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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탈원전, 최저임금 인상, 부자증세 방침 등의 논란을 겪으며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여전히 전 연령과 계층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조사한 7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1주일 전 대비 2.2%p 내린 72.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0.7%p 오른 19.3%, ‘모름/무응답’은 1.5%p 증가한 8.3%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4일(77.4%) 이후 21일(70.6%)까지 조사일 기준 13일 동안 완만하게 하락했다. 특히 보수층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긍정평가(42.9%)가 40%대 초반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이와 같은 하락세는 주초의 최저임금 두 자릿수 인상 논란과 탈원전 논란, 그리고 이른바 ‘캐비닛 문건’ 논란이 지속되고, 100대 국정과제 발표에 따른 재원 논란과 아울러 충북지역의 폭우 피해까지 겹치면서 일부 지지층이 이탈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조사가 처음 실시된 5월 셋째주의 취임 2주차부터 현재까지 보수층을 제외한 TK와 60대 이상 등 전통적 반대층을 포함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크게 높거나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주일 전 7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2.6%p 내린 50.4%로 2주 연속 하락세다.

    충청권과 수도권, 50대 이하, 중도층과 보수층,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하락했다. 특히 5월 2주차(민 35.3% vs 한 23.6%)부터 1주일 전 7월 2주차까지 한국당을 앞섰던 60대 이상에서는 10주 만에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인 2위(민 30.0% vs 한 30.8%)로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1.6%p 상승한 16.0%로 1주 만에 다시 15% 선 위로 올라섰다. 영남권과 충청권, 경기·인천, 60대 이상과 40대, 5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정당은 1.2%p 오른 7.3%로 5월 2주차(8.3%)이후 10주 만에 7%대를 회복했다. 수도권과 TK, 충청권, 30대와 20대, 50대, 중도층에서는 오른 반면, 호남, 40대에서는 하락했다.

    정의당은 0.2%p 오른 6.7%로 2주 연속 상승했으나, 바른정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밀려 4위로 주저앉았다. TK와 충청권, 20대와 40대, 50대, 진보층에서 상승한 반면, PK, 3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0.3%p 내린 5.1%로 지난 7월 1주차(5.1%)에 기록한 최저치까지 다시 내려가면서 4주 연속 최하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권과 서울, 50대 이상에서 하락한 반면, 충청권, 30대와 40대에서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4%p 오른 2.2%,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5%p 감소한 12.3%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4,534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40명이 응답을 완료, 4.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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