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부들부들 청년」「가족의 파산」 외
        2017년 07월 15일 04:3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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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들부들 청년>

    경향신문 특별취재팀 (지은이) | 후마니타스

    사탐 시리즈 4권. 역대 가장 높은 청년 실업률, 취업한다 해도 낮은 임금의 비정규직에 머물러 결혼, 출산은 물론이고 연애마저 꿈꾸지 못하는 ‘삼포 세대’. 이 중요하지만 식상한 주제를 어떻게 다르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경향신문 취재진이 내린 결론은 ‘청년들의 언어를 가감 없이 담아내자.’는 것이었다. 선입견이나 특정 잣대를 들이대지 말고 다양한 유형의 청년들을 만나 그들의 삶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관찰자가 되기로 했다.

    ‘청년’이라고 뭉뚱그려 표현되는 이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고민뿐만 아니라 세대 내 이질적인 모습까지 낱낱이 드러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으리라 위안 삼으며 본격적인 취재에 돌입했다. 그리고 131일간 1천5백 명이 넘는 청년들을 만난 기록을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취재팀은 ‘청년들의 언어와 목소리를 생생하게 반영했고, 특히 청년 담론에서 소외된 고졸 청년과 지방 청년에도 주목해 청년 문제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사회 전반에 깔린 문제임을 드러냈다.’며 ‘제26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과 ‘제307회 이달의 기자상’까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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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법을 쓰는 시간> – 권력을 제한하는 여섯 가지 원칙들

    김진한 (지은이) | 메디치미디어

    2016년 가을부터 시민들은 헌법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촛불을 든 시민들은 광장에서 헌법 조문을 읽고, 우리 개헌의 역사를 돌아보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 시기 서점에는 헌법을 다룬 책들이 새로, 또는 다시 출간되어 반응을 얻고 있었다. 헌법을 알고자 하는 시민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헌법의 조문과 개헌의 역사적 과정을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한다. 저자가 보기에 주권자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헌법의 구성 원리와 그에 따른 실현 방법이다.

    우리 헌법은 이미 1948년에 제정되어 있었다. 그리고 매해 제헌절에는 이를 기념한다. 그런데도 권력은 헌법을 따르지 않고 시민들의 자유를 억압했으며 그들의 이권을 탐했다. 헌법에는 강제수단이 없으며 저자의 말대로 ‘권력남용의 유혹은 모든 권력이 가진 속성’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헌법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헌법은 제정에 의해 존재하는 법이 아니다. 사람들이 그 내용 그대로 실현되어야 한다고 믿을 때 비로소 존재하고 효력을 발휘한다.” 저자는 헌법이 최종적 효력을 국민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헌법을 작동시키려면, 광장에 헌법을 써내려간 그때처럼 시민들이 그 내용을 알고 그대로 실현되어야 한다고 믿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시민들이 헌법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틀로 법치주의 원칙, 민주주의 원칙, 권력분립 원칙, 자유의 원칙들(법률유보 원칙, 명확성 원칙, 과잉금지 원칙), 표현의 자유, 헌법재판제도를 제시한다. 이중에서도 저자는 법치주의 원칙이 가장 잘못 이해되고 있으면서도 모든 헌법 원칙의 총합체라고 말한다. 권력과 복종이 핵심인 법가사상과 달리, 법치주의는 자의나 폭력이 아니라 객관적인 ‘법에 의한 지배’를 뜻한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헌법이 어떤 원칙으로 만들어졌는지 살펴본다면 시민들은 헌법을 존재하게 하고 작동시킴은 물론, 자유와 권리 보장이라는 그 제정 목적에 따라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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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명을 바꾸는 영어>

    해리 고 (지은이) | 삼인행

    이 책을 쓴 영어 선생 ‘해리 고(Harry Goh, 문서상 이름은 Harold Chan Goh)’는 한국에서 태어난 미국 사람으로, 우신고와 연세대 천문기상학과, 오하이오 주립 University of Toledo(천체물리학 전공)에서 공부했다. 2005년부터 한국을 드나들며 중·고등학교, 대학교, 기업체 등에서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운명을 바꾸는 영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독특한 영어 공부 철학 및 인생 개척 방법을 설파하고 있다.

    ‘운명을 바꾸는 영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책이다. 이제까지 ‘견(見)’인지 ‘관(觀)’인지 아무 생각 없이 사물을 대하고 공부를 해 왔다면 이제부터는 이 두 가지가 다 존재하며, 둘 다 필요하며, ‘관(觀)’이 ‘견(見)’보다 먼저라는 것을 기억하자. 그것만으로도 운명은 달라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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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의 파산> – 장수가 부른 공멸

    NHK 스페셜 제작팀 (지은이) | 홍성민 (옮긴이) | 동녘

    전작 <노후파산>이 젊었을 적에 노후를 대비해 열심히 저축하거나 연금을 준비해왔던 사람들조차도 정작 노후에 이르러 파산을 했거나 파산 위기에 몰려 비참하게 살고 있는 현실을 다루었다면, 이 책은 부모와 가족이 함께 파산하는 현실을 이야기한다. [친자파산을 막아라!]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내용을 담은 이 책은 ‘노후파산이 단지 독거노인만의 문제일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홋카이도 삿포로 지역을 중심으로 후속편을 취재하던 NHK 스페셜 제작팀은 노후파산은 노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충격적 사실을 접한다. 병들고 쇠약한 부모를 돌보기 위해 일을 그만둔 중장년 자녀가 부모의 연금으로 생활하며 간병을 계속하다 부모와 자식이 함께 파산에 빠지는 문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자녀가 자립하지 못한 채 중년이 되어 나이든 부모가 일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사례 등, 동거하는 가족이 고령인 부모의 부담을 크게 져서 함께 파산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늘고 있음을 발견한 것이다.

    이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 책은 <노후파산>과 마찬가지로 고령자와 그 가족을 밀착 취재하여 비참한 현실을 생동감 있게 묘사하면서도 앙케트 실태 조사 결과 소개 및 칼럼, 4장과 5장에서 그 구조적인 원인과 해법 등을 찾으려고 노력한 점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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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 오디세이> – 다양성의 새로운 국제정치를 항해하기

    윌 킴리카 (지은이) | 이유혁 | 진주영 (옮긴이) | 소명출판

    다문화주의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윌 킴리카의 저서. 이 책은 20세기 후반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전 지구적인 차원에서 다문화주의가 시행된 과정과 결과와 성패에 대하여 ‘자유주의적 다문화주의’의 이론의 가치를 중심으로 실증적인 고찰을 하고 있다. 개별 국가들에서 다문화주의의 시행 성패에 대한 실증적이고 심도 있는 탐색과 다문화주의에 대한 최근의 다양한 담론을 고찰하고 있어서, 다문화사회로 진입한 세계 각국에서 다문화주의 정책을 모색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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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컬리티 담론과 인문학>

    문재원 | 이명수 | 조명기 | 차윤정 | 박규택 | 이상봉 | 차철욱 | 조관연 | 장세룡 (지은이) | 소명출판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로컬리티 연구총서 27권. 로컬리티 연구와 인문학과 접점의 모색으로 생성된 로컬리티의 인문학이 기존의 로컬리티 연구와 어떤 차이가 있으며 이것이 인문학의 영역에 어떻게 개입하여 인문학의 새로운 지평으로 확장했는가, 라는 질문을 통해 우리는 어떤 인문적 비전을 제시했는가를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지속적으로 삶의 가치와 인간다움의 의미, 존재의 가치와 의미를 묻는 일이 인문학적 수행영역이라면, 현행적인 것과 잠재적인 것의 역학을 주목하면서 로컬리티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찰하는 것이 로컬리티의 인문학 자리이다. 인문학의 새로운 지평이라는 수사적 선언에 머물지 않고 로컬리티 개념이나 방법론을 인문학적으로 재개념화하면서 로컬리티 인문학의 영역을 확장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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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컬리티와 포스트모던 공간성>

    이명수 | 박경환 | 이상봉 | 하용삼 | 박규택 (지은이) | 소명출판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로컬리티 연구총서 26권. 로컬리티와 포스트모던 공간의 상호관계를 동양과 서양이 결합된 시각과 다양한 개념들을 통해 새로운 이해를 시도한 책이다.

    국민국가를 중심으로 하는 모던 공간에서 ‘지금, 여기’의 로컬리티는 단일한 규범과 질서를 추구하는 국가 혹은 중앙의 힘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에 비해 다원화와 중층화의 특성을 보이는 포스트모던 공간에서 ‘지금, 여기’의 로컬리티는 ‘지금’이 아닌 ‘과거와 미래’ 그리고 ‘여기’가 아닌 ‘저기’와의 지속적인 관계 속에서 상이하고 역동적인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 책은 동서양의 관점에서 포스트모던 공간성을 논의한 것과 포스트모던 공간의 특성, 관계 공간, 사이 공간, 모빌리티, 트랜스-로컬리티를 논의한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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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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