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정우택 불협화음 심화
    2017년 07월 06일 02:5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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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같은 당 정우택 원내대표 사이의 불협화음이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홍준표 대표는 5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대통령이 주요 G20 국제회의에 참석했기 때문에 대통령이 해외에서 외교 활동을 하는 동안에는 청와대에 대한 비판은 자중하는 것이 예의에 맞다고 생각한다”며 “돌아올 때까지 청와대 대한 비판을 자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우택 원내대표는 청와대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라는 홍 대표의 말이 끝나자마자 송영무 국방부·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에 반대하고 추경 처리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고수했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대여투쟁 전략은 원내대표의 소관”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추경, 정부조직법에 협조하겠다는 홍 대표의 발언을 “개인적 견해”로 일축한 바 있다.

정 원내대표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추경 예비심사일을 일방적으로 지정하고 여당이 예결위 상정할지 모른다. 이번 추경을 졸속하고 날치기로 처리하겠다는 나쁜 의도”라며 “정국파행 이뤄지고 있는 것은 정부와 여당 인사와 추경 밀어붙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과 관련해서도 “송영무 후보자는 시민단체에서 불법 고액자문료 특가법 포괄적 뇌물죄 검찰 고발됐다. 조대엽 후보자 또한 환노위 3당 간사가 청와대가 임명 강행하면 즉시 검찰 고발하겠다고 한다”며 “이런 분들 임명강행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전날인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혁신에는 반드시 구세력들의 저항이 따른다”며 “그러나 일부 극소수 구박들이 저를 구박한다고 해서 쇄신과 혁신을 멈출 수는 없다”며 정 원내대표를 비롯한 친박계를 겨냥해 날을 세웠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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