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병국 “홍준표 선출,
    자유한국당 한계 노정한 결과”
        2017년 07월 04일 12:4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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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병국 바른정당 전 대표가 4일 자유한국당 새 당 대표로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선출된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의 한계를 노정한 결과”라고 혹평했다.

    정병국 전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과정에서 그야말로 정치부패, 적폐의 대상이 될 만한 행태를 벌였던 분이 또 다시 당 대표가 된 것을 보고 국민들이 자유한국당의 미래에 신뢰를 하겠나”라고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다른 모든 당들은 대선 후보자들이 뒤로 물러서고 새로운 지도부를 창출해내면서 정치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홍 전 지사가 대표로 선출된 것은 자유한국당에) 대안이 없다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홍준표 대표가 당선 직후 첫 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 전에 바른정당은 자유한국당에 흡수될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지금 107석의 제1야당으로서 자유한국당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 국민들이 보고 있다”면서 “국민이 판단을 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정 전 대표는 “바른정당은 20명의 소수정당이지만 그동안 보수진영에서 감히 꿈도 꾸지 못했던 젊은 층으로부터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며 “그것만 보더라도 이미 보수 적통 논쟁에서 국민들이 어떻게 판단을 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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