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지지율 급락
호남서 자유한국당에도 뒤져
[리얼미터] 문재인 국정수행 지지율 75.3%
    2017년 07월 03일 02:2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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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문준용 제보 조작’ 파문으로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 자유한국당에 까지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조사한 2017년 6월 4주차 주간집계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당이 5%대의 지지율로 최저치를 경신했다.

19대 대선 ‘제보 조작’ 파문에 휩싸인 국민의당은 지난 주 대비 1.2%p 내린 5.1%로 5주 연속 하락하며 4주 연속 최저치를 경신하며, 지난 해 2월초 창당 후 처음으로 지지율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의당은 텃밭인 호남(▼6.3%p, 15.0%→8.7%)에서 창당 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내려 앉으면서 자유한국당(8.8%)에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고 있다.

PK, 50대와 60대 이상, 30대, 보수층에서도 대거 이탈했다.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다음 날인 27일 일간집계에서 4.6%까지 떨어졌고, 같은 날 호남에서는 5.8%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7.4%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큰 폭으로 하락한 TK(▼14.7%p, 48.3%→33.6%)에서 자유한국당(31.3%)과 초접전 양상을 보였으나, 충청권과 경기·인천, PK, 50대와 30대, 진보층 등에서는 상승하며, 여전히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1위를 이어갔다.

호남에서는 19대 대선 직후인 5월 2주차(56.8%)에 50%대 중반을 기록한 이래 6월 1주차(60.4%)까지 60% 선을 유지했고, 이후 이번 6월 4주차(66.1%)까지는 60%대 중반의 안정적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당대회 중인 자유한국당은 TK에서 크게 결집하며 1.4%p 오른 15.9%를 기록해 8주 만에 다시 15%대로 올라섰다.

자유한국당은 TK(▲9.6%p, 21.7%→31.3%)에서 민주당(33.6%)과 초박빙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정의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6.3%로, 오차범위 내의 3위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호남과 40대에서 상승한 반면, TK와 충청권,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새 당 대표와 지도부를 선출한 바른정당은 0.2%p 소폭 내린 6.0%로 2주 연속 6%대를 유지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3%p 오른 1.8%, 무당층(없음·잘모름)은 지난주와 동일한 11.6%로 집계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8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 주간집계 대비 1.1%p 오른 75.3%다. 부정평가는 1.3%p 내린 17.3%, ‘모름/무응답’은 0.2%p 증가한 7.4%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 원인으로 “취임 후 첫 한미 정상회담 등 방미 관련 보도와 ‘50년만 청와대 앞길 전면 개방’ 등으로 지지층 일부가 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면서도 “송영무·김상곤·조대엽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과 부정적 보도가 확산되면서 주중과 후반 하락,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2,396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0명이 응답을 완료, 4.8%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8%), 무선(72%)·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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