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첫날 자유당의 딴지걸기
"임종석 비서실장은 주사파 출신, 유감"
    2017년 05월 10일 06:1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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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10일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종석 전 의원이 지명된 것에 대해 “취임 첫 날이지만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정준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임종석 비서실장 내정자가 “이번 대선에서 북한 청년일자리 만들기 정책이라고 논란이 되었던 개성공단과 관련하여 과거 개성공단지원법을 제정하는데 앞장섰던 인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또 임 내정자가 전대협 의장을 하고 주사파 출신인 점, 1989년 임수경 전 의원 방북사건으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복역했던 이력도 거론했다.

정 대변인은 “그렇지 않아도 선거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안보관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며 “권력의 핵심 중 핵심인 청와대 비서실장이라는 중책을 주사파 출신이자 개성공단 추진자에게 맡기는 것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적 통합을 위해서는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민심을 잘 살펴 비서실장 임명을 재고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자유한국당이 ‘주사파’ 출신이라는 이유로 임명 재고를 촉구하는 것에 대해 임 내정자는 “자유한국당과 더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국회·야당과 잘 소통할 테니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성심으로 모시되 ‘예스맨’이 되지는 않겠다. 대통령에게 직언하고 격의 없이 토론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투명’과 ‘소통’이라는 두 가지 원칙으로 비서실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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