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상정 "새정부와 협력,
    당 대 당 협상 통해 결정"
    “개헌 맞물려 선거제도 개혁에 국민이 큰 힘 실어줄 것으로 기대”
        2017년 05월 10일 01:1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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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0일 문재인 정부와의 협치 여부와 방식 등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구상을 아직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어떤 입장을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의당은 향후 정치권의 중심 의제로 떠오를 개헌과 함께 선거제도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상정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후 협력은 당 대 당의 협상을 통해, 개혁 위한 공동정부 구상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누차 드렸다”며 “한두 사람 입각의 문제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점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이 같이 강조했다.

    심 후보는 “새 대통령에게 거는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 부디 촛불의 열망을 실현하는 성공하는 개혁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며 “저와 정의당은 새 정부의 과감한 개혁을 기대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비록 선거에서 승리하진 못했지만 새로운 대한민국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정의당이 추구하는 정의로운 복지국가가 국민들의 꿈이자,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이라는 점을 확인한 것도 최종 득표율에 담기지 않은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정의당이 더 유능하고 강해질 때 대한민국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비전과 정책, 조직의 일대혁신을 통해 국민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수권정당으로 도약해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심 후보는 정의당이 수권정당으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개헌과 맞물려 선거제도 개혁에 국민이 큰 힘 실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0년, 총선에서는 더 강한 정의당 그리고 선거제도 개혁을 계기로 수권정당으로 당당히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심 후보는 대선 과정에서도 선거가 끝난 직후 가장 우선적으로 선거제도 개혁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도 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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