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문화예술인과 정책 협약
        2017년 05월 04일 11:1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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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채 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은 4일 “그동안 대표되지 않았던 여성, 청년, 성소수자, 노동자 특히 문화예술 노동자들의 존엄을 정의당이 하는 진보정치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나경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문화예술단체 정책협약식에서 “이번 대선을 장미 대선이라고 부르는 것은 의미심장하다고 생각한다. 알다시피 빵과 장미라는 말은 생존과 존엄을 의미한다”며 “정의당의 ‘노동이 당당한 나라’라는 슬로건은 존엄함이 보장되지 않았던 존재들과 함께 정의당과 심상정이 존엄을 위한 투쟁에 더욱 나서겠다는 약속의 의미를 담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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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정의당

    나 공동선대위원장은 또한 “표현과 예술에 대한 억압과 검열이 난무했던 군부독재 시절 또 세계화라는 미명으로 진행된 스크린쿼터축소의 시절을 지나,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문화예술인의 노력과 헌신이 진보정당과 정의당의 굳건한 뿌리 중 하나”라며 “문화예술단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정책협약은 우리 모두의 가능성을 최대로 하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 공동선대위원장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비민주적이고 문명화된 나라에서 절대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행위”라며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약속했다.

    이어 “지난 보수 정권과 국정농단 세력에 의해 훼손된 대한민국의 문화정책을 문화예술인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기구를 구성해서 실천과제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면서 “문화예술정책 전반에 걸쳐 문화예술인의 참여와 협치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협약식에는 김동현 한국독립영화협회 집행위원장, 김성훈 문화산업 사드피해 공동대책회의 간사, 김윤환 예술NGO-자유공공실천 공동대표, 박희정 전국풍물인연석회의 대표, 배인석 한국민예총 사무총장, 변우균 전국예술강사노동조합 부위원장, 한국작가회의 송경동 시인, 송상훈 청년예술가네트워크 대표, 이씬정석 뮤지션유니온 교육정책팀장, 이양구 블랙리스트 타파와 공공성 확립을 위한 연극인회의, 이원재 박근혜퇴진과 시민정부 구성을 위한 예술행동위원회, 이종승 공연예술인노동조합 위원장, 임정희 문화연대 공동대표, 정문식 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하장호 예술인소셜유니온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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