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TV토론 이후
    문-안 양강구도 와해, 심상정 약진
    [여론조사] 노컷뉴스와 JTBC 조사서 드러나
        2017년 04월 27일 10:3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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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후보 TV토론회 이후 지지율 등락에 가장 많은 변화가 있던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로 나타났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양강구도를 형성했던 안철수 후보의 폭락으로 두 후보 간 격차는 더욱 심화됐다. 반면 심상정 후보는 급상승하며 앞서고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맹추격하고 있다.

    27일 <CBS> ‘노컷뉴스’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 후보는 44.4%였고, 안철수 후보는 22.8%로 조사됐다. 후보 간 격차는 지난 주 18.3%p에서 21.6%p로 벌어졌다.

    안 후보는 지난주 대비 무려 5.6%p나 하락했고, 문 후보 역시 2.3%p의 지지율이 빠졌다.

    반면 ‘3약’으로 분류됐던 홍준표 후보와 심상정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지지율이 올랐다. 특히 각각 보수와 진보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홍 후보와 심 후보는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홍 후보는 지난주 대비 2.5%p 올라 13%로 집계됐다. 2위인 안 후보와의 격차는 17.9%p에서 9.8%p로 크게 줄었다.

    TV토론 이후 지지율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이는 심상정 후보다.

    TV토론 전 ‘3% 박스권’에 갇혀 있던 심 후보는 토론회를 거듭할 때마다 점진적 상승을 보였다. 그러다가 지난 25일 저녁 토론회 이후 급격하게 지지율이 올랐다. 심 후보는 지난주 대비 2.9%p 올라 7.5%를 기록했다. 3위인 홍 후보와의 격차는 5.5%p 밖에 나지 않는다.

    유승민 후보도 0.5%p 올라 5.4%를 기록했지만 순위는 한 단계 내려앉았다.

    정당 지지율 역시 각 정당의 후보의 지지율을 따르고 있는 양상이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한국당, 정의당, 바른정당 등은 동반 상승했다.

    민주당은 41.6%, 국민의당은 17.4%, 한국당 12.3%, 정의당 7.4%, 바른정당 6.1%로 집계됐는데, 특히 국민의당은 3.9%p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큰 흐름에선 비슷하지만 지난 25일 토론회 이후 문 후보의 지지율이 폭락한 여론조사도 있다.

    26일 <JTBC>가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이틀간 실시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문 후보 38.5%, 안 후보 25.2%, 홍 후보 12.3%, 심 후보 7.5%, 유 후보 4.9% 순이었다. 이는 TV토론 전후인 25일, 26일 결과의 합계이다.

    주목할 점은 토론회 전후를 기점으로 한 지지율 변동이다.

    문 후보의 지지율은 토론가 있었던 25일 41.0%에서 토론 직후인 26일 36.2%로 4.8%p나 하락했다.

    안 후보는 25일 25.2%에서 다음날 24.7%로, 0.5%p 떨어졌지만 문 후보만큼 하락세가 크진 않았다.

    심 후보의 약진은 5명의 후보 중 가장 도드라졌다. 심 후보는 토론회 당일인 25일 6.5%에서 8.6%로 2.1%p 상승했다. 같은 기간 12.2%에서 12.6%로 상승한 홍 후보와의 격차는 4%p 밖에 되지 않는다. 유 후보도 4.6%에서 5.5%까지 상승했다.

    <CBS> ‘노컷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진행한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20%), 무선(60%), 유선(20%) 등을 병행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1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JTBC>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한 25일 조사는 유선 18.4%·무선 81.6%, 26일 조사는 유선 20%·무선 80% 비율의 임의전화걸기(RDD)에 따른 전화면접으로 각각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동일했다. 응답률은 각각 20.7%와 23.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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