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이 당당한 나라'
    정의당과 심상정, 노동 행보 가속화
        2017년 04월 26일 05:49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정의당은 19대 대선 슬로건으로 ‘노동이 당당한 나라’, ‘내 삶을 바꾸는 대통령, 거침없는 대개혁’을 내걸고 노동 중심의 대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울산 하청노동자 고공농성장과 동진오토텍 방문한 심상정 후보

    26일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울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노동자 고공농성장을 방문했다.

    심 후보는 “언제쯤 노동자가 고공농성 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올지, 깊은 안타까움과 슬픔을 느낍니다. 원청인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하청업체 문제에 개입하기 어렵다는 말로 책임을 회피할 것이 아니라, 조속히 문제 해결에 나서야할 것입니다.”라며 “다시는 우리 동지들이 송전탑과 공장 굴뚝, 고가도로 난간 등 하늘과 가까운 곳에 오르지 않아도 되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동진오토텍 노동자와 함께 하는 심상정 후보

    이어 노조 설립 이후 갑작스러운 폐업으로 250여명이 해고 위기에 처한 현대글로비스 협력업체 동진오토텍을 방문했다.

    심 후보는 “헌법에 규정된 노동자의 권리를 행사했다고,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빼앗는 경우가 말이 됩니까? 이 문제는 정치에 원인이 있습니다. 해고는 사회적 살인입니다. 여러분들이 당장 월급을 못 받으니, 가정 살림도 어려운 것 아닙니까? 이런 사회를 빨리 바꿔야 합니다.” 라며 “제가 오늘 이 자리에 들른 것은 여러분들의 문제를 조금 더 공론화해, 속히 해결될 수 있는 길을 찾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방문했습니다.”라며 현대 글로비스에 강력하게 문제해결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선대본은 광화문 고공농성장 방문

    정의당 선대위 노동선본은 지난 19일 광화문 고공농성장을 방문했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 이병렬 부대표, 양성윤 노동위원장은 농성장에서 차헌호(아사히글라스 비정규직지회장), 이상목(하이디스 지회장), 이재형(동양시멘트지부장)을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 이후 건물 옥상 광고탑으로 이동해 고공농성중인 6명의 동지들에게 각별이 건강과 안전에 유의하길 부탁하며 밖에서도 함께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정규직-비정규직 분리총회 중단 호소 성명 발표

    노동선본은 25일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정규직-비정규직 분리총회 중단 호소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를 통해 정의당은 “기아자동차지부의 이번 분리총회가 대기업 사내하청 비정규직 문제를 더욱 더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정규직-비정규직 단결을 통해 사업장 내 노동자 전반의 문제를 해결하자고 시작했던 1사 1조직의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한다는 우려를 표하며 총회 개최 중단을 호소합니다.”라고 밝혔다.

    또 “기아차지부가 분리총회 개최를 철회하고 노동자 단결의 정신에 기초해 사내하청 노동자들과 하나의 조직에서 사내하청 비정규직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호소하며 정의당은 19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노동조합하기 좋은 나라,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진짜사장인 재벌대기업이 책임지도록 하는 법과 제도를 만들기 위해 정규직, 사내하청 비정규직이 단결된 기아자동차지부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공인노무사 125명, 금속노조 라두식 삼성서비스지회장, 심 후보 지지선언

    심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도 이어지고 있다. 27일 공인노무사 125명은 “이번 대통령은 늘 사회적 약자와 노동자를 대변하며, 기득권을 향해서는 거침없이 개혁을 외쳐온 심상정 후보가 유일한 적임자”라며 심 후보 지지선언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라두식 지회장은 심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선언을 하며 “심상정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취임식에서 노동이란? “세상에서 가장 신성하고 아름답고 존중 받아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밝히고 대한민국을 노동자가 존경받는 사회로 만들겠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심상정 후보의 살아온 길을 보고 공개 지지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노동을 존중 할 수 있고 당당히 노동을 말할 수 있는 나와 같은 위치에 서 있는 심상정 대통령후보에 투표합시다. 심상정 대통령후보에게 투표하면 사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노동이 바뀝니다.“라며 노동자 스스로가 당당히 대한민국의 노동을 바꾸는 길에 동참을 호소했다.

    정의당은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심 후보의 노동에 대한 철학과 정치적 구상을 담은 ‘노동헌장’을 발표하고 심 후보를 지지하는 수천의 노동자들과 함께 노동이 당당한 나라, 친노동 정부 수립를 강조하는 대규모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의당은 이번 대선을 통해 노동중심의 진보정당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필자소개
    레디앙 편집국입니다. 기사제보 및 문의사항은 webmaster@redian.org 로 보내주십시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