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재난을 묻다』 외
[책] '기사의 편지', '카이투스' 등
    2017년 04월 16일 11:4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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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을 묻다> – 반복된 참사 꺼내온 기억, 대한민국 재난연대기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 (지은이) | 서해문집

재난을 묻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만들어진 참사작가기록단은 <금요일엔 돌아오렴>과 <다시 봄이 올 거예요>를 펴낸 뒤, 이와 같은 재난참사가 반복되는 현재의 사회구조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가 생각했다. 그리고 세월호 이외에도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대책 이행,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되지 않은 수많은 재난참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우리 기억 속에 사라져가고 있는 재난참사 일곱 건을 다시 꺼내왔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피해자와 유족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고, 맥락이 왜곡되거나 축소되어 알려진 해당 사건의 전말과 처리 과정을 재구성했다. 그리고 그 사건이 참사가 되고, 또 다른 참사로 이어지게 된 구조적 원인을 밝혀내고자 했다. 재난참사를 둘러싼 문제점은 우리 사회 거의 모든 영역과 맞닿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재난참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기록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구조적 대안을 모색하는 일은 한국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어가는 일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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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편지> – 인생을 홀로 헤쳐 가야 할 이들에게 건네는 스무 가지 전언

에단 호크 (지은이) | 라이언 호크 (그림) | 전미영 (옮긴이) | 부키

기사의 편지

미국의 영화배우이자 감독이며 작가로서 무게감 있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에단 호크가 세상의 모든 부모와 자녀에게 들려주는 가슴 따뜻한 우화.

1483년 겨울, 영국 콘월 지방의 기사 토머스 레뮤얼 호크 경은 험난한 전투를 앞두고 있다. 자신이 살아 돌아오지 못할 것을 염려한 그는 출전하기 전날 밤, 사랑하는 네 자녀에게 자기가 익혀 온 삶의 교훈을 담은 편지를 쓴다. 토머스는 천방지축 소년이었던 자기가 덕망 높은 기사인 외할아버지의 종자로 들어가 기사로 성장하며 겪은 사건과 일화를 풀어내면서, 겸손, 협력, 사랑, 믿음, 우정, 용기 등 할아버지에게서 배운 20가지 ‘기사의 규칙’을 이야기한다.

에단 호크는 개인적 체험뿐만 아니라 아메리카 원주민 우화며 중국 고사, 불교 설화 같은 옛이야기를 재구성한 에피소드들을 솜씨 있게 엮으며 중세의 기사도를 재해석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 및 세상 만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이 지녀야 할 가치들을 다시금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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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없이 일하기> – 노무현의 비서관들이 말하는 청와대 이야기

김은경 | 노혜경 | 민기영 | 선미라 | 정영애 | 이숙진 | 조현옥 (지은이) | 행복한책읽기

대통령 없이

참여정부 비서관들이 말하는 청와대의 참모습. 대통령 없이 일하기를 꿈꾸었으나, 결국은 진짜로 대통령이 필요한 때를 맞닥뜨리게 된 내용을 담은 참여정부의 대통령비서실 이야기 <대통령 없이 일하기>의 운명이었을까? 이 책은 ‘우리 시대에 과연 대통령이란 무엇인가’란 물음에 대해 우리 모두에게 화두를 던져주고 있다.

참여정부에서는 대통령이 없어도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의 정치’를 꿈꾸었으나, 박근혜정부에서는 대통령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안 되고, 대통령이 모든 것에 간섭하고 모든 것을 지시하는, 그러나 세월호 7시간 같은 정작 중요한 일에는 대통령이 아무 것도 지시하지 않는 황당한 현실에 대한 반영이었다.

결국 <대통령 없이 일하기>는 대통령이 없어도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의 정치’를 추구했던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의 이야기이자, 대통령 없이 일해 보려 했으나 결국은 대통령 없이는 안되는 일도 너무 많더라는, 대통령 없는 시스템의 한계에 대한 고백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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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가 아니었다면> – 실패를 찬양하는 나라에서 71일 히치하이킹

강은경 (지은이) | 어떤책

아이슬란드

여기, 꿈에 발목 잡힌 한 사람이 있다. 30년간 일용직으로 생계를 해결하며 매년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한 사람. 그는 결코 짧지 않은 그 시간을 보내고서야 깨달았다. 꿈을 이룰 가능성은 눈곱만큼도 없다는 사실을. 좋은 시절 깡그리 흘려보내고 홀로 남은 인생 실패자. 그것이 바로 자신이었다.

그는 아이슬란드로 떠났다. 실패가 실패로만 끝나도 괜찮다는 나라, 실패를 찬양한다는 나라. 만일 그 말이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찬양받아 마땅했다. <아이슬란드가 아니었다면>은 아무것도 되지 못한 이가 들려주는 꿈과 좌절의 이야기이자 몹시도 가난한 아이슬란드 여행기다. 그에게, 우리에게 인생은 정말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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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전쟁> – 최순실 국정농단 천 일의 추적기

안민석 (지은이) | 위즈덤하우스

끝나지 않은 전쟁

대한민국 헌정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파면’을 불러온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은 보이지 않는 권력의 실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사건이었다. 비선실세로서 박근혜 정부의 국정에 개입하고 재단을 설립해 사익을 취했을 뿐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의 사적인 부분까지 관여한 최순실은 구속되었고, 그에게 권력을 주고 방임하며 공조한 박근혜 전 대통령 또한 파면, 구속되었다. 그러나 국정농단과 관련된 인물들의 구속 등 아직 해결하지 못한 미스터리는 남아 있기에 우리는 좀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진실을 내밀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국회의원 안민석이 3년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을 추적한 기록이다. 한 신부님의 제보로 최순실의 존재를 확인한 그는 2014년 대정부질문에서 ‘승마 공주’ 정유라 특혜 의혹을 질의해 세상에 최순실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렸다. 이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된 숱한 사람들을 만나 조사하고, 미국과 독일을 오가며 국정농단의 증거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승마 심판 경질, 문체부 인사발령, 정유라 이화여자대학교 입시부정, 최순실의 미르·케이스포츠재단 설립, 국정농단 관련인 청문회, 최순실 은닉 재산 추적 등 진실을 밝히고자 맹활약한 그의 생생한 추적기에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전말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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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정책, 어떻게 바꿀 것인가>

한국대학학회 (지은이) | 소명출판

대학정책

국내 대학 각계 전문분야 학자들의 차기 정부에 바라는 대학정책 변화를 위한 제언들. 촛불 시민혁명은 단순히 국정농단 세력들을 권좌에서 끌어내는 데 그치지 않고 무너진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동시에 기득권 구조가 초래한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사회풍토를 혁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요구에 귀기울여서 국내 대학의 각계 전문분야 학자 22인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내었다.

대학을 기업체처럼 관리 통제하고, 재정지원을 미끼로 대학과 교수들을 길들여온 대학정책은 대학의 기능을 극도로 협소하게 만들었다. 차기정부에서 모든 영역의 정책전환이 요구되고 교육 부문도 마찬가지지만, 무엇보다 대학정책이야말로 전면적인 방향전환이 필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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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투스> – 코르착이 들려주는 영화 같은 이야기

야누쉬 코르착 (지은이) | 송순재 | 손성현 (옮긴이) | 북극곰

카이투스

『카이투스』는 폴란드 최고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야누쉬 코르착의 판타지 동화입니다. 카이투스는 장난을 좋아하는 쾌활한 아이입니다. 어릴 때부터 엄마, 아빠, 할머니에게 옛날이야기와 신기한 이야기를 들은 카이투스는 마법사를 꿈꾸게 됩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모든 것을 배워 마법사가 되려고 합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주문이나 마법은 없다고 하고, 친구들도 엉뚱한 질문을 하는 카이투스를 놀려댑니다. 결국 카이투스는 혼자 마법의 힘을 기르기로 합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카이투스의 꿈이 이루어집니다. 카이투스는 차츰 마법의 힘을 갖게 되고 카이투스의 마법으로 인해 학교에는 알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도시는 뒤죽박죽이 되고, 사람들은 혼란에 빠집니다. 결국 카이투스는 고향 바르샤바를 떠나 모험을 시작합니다. 이제 마법사 카이투스 앞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코르착이 들려주는 영화 같은 이야기 『카이투스』입니다.

마법사가 되고 싶은 소년의 기상천외한 모험 이야기

늘 말썽만 피우는 카이투스는 마법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법의 힘으로 자기가 원하는 일을 뭐든지 이룰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세상을 온통 뒤집어 놓고 다니다가 뜻밖의 어려움에 부딪힙니다.

그리고 어느 날 문득 마법의 힘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솟아나는 힘으로 새롭게 살아가는 삶을 원하게 됩니다. 카이투스가 원하는 삶은 어떤 삶일까요?

코르착은 카이투스의 기상천외한 모험담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그려냈습니다. 더불어 독자들은 마법사의 꿈을 실현시켜 나가는 카이투스를 통해 자유를 만끽하게 됩니다.

폴란드 최고의 아동문학가, 야누쉬 코르착

“이 책은 어려운 책이다. 나는 이 어려운 책을 불안한 아이들, 더 나은 모습이 되는 게 너무나 어려운 아이들에게 바친다.” _야누쉬 코르착

평생을 가난하고 버려진 폴란드 어린이들을 돌보고 이해하고 사랑하는 삶을 산 야누쉬 코르착. 그의 작품은 폴란드 문학사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나 <피터 팬>같은 작품처럼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코르착은 사회적 모순 때문에 생긴 억압과 불행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을 보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코르착은 불우한 어린이들을 돌보는 것이 자신에게 주어진 책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뜻을 실천에 옮겼습니다. 코르착은 어린이의 인권을 위해 노력했으며, 고아원에 어린이공화국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의 일상적인 삶을 바탕으로 많은 글을 남겼습니다. 코르착이 남긴 교육적, 문학적 유산은 여러 나라에서 깊이 있게 연구되었습니다. 그리고 유엔은 코르착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79년을 국제 아동의 해로 정했습니다.

이 책은 1930년대에 코르착이 어린이들을 위해 쓴 작품입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아이들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코르착의 마음이 작품 전체에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어판 『카이투스』는 야누쉬 코르착을 한국에 알리는 데 힘쓴 송순재 교수와 손성현 목사가 쉽고 자연스러운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용기를 얻고 자신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1930년대 폴란드 사회를 만나다

『카이투스』의 원작은 『마술사 카이투스』로 1934~35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출간되었습니다. 그리고 80여 년이 흐른 지금 한국에서, 새로운 옷을 입고 다시 출간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1930년대 폴란드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당시 폴란드 사회를 엿볼 수 있습니다. 당시 사회 모습을 코르착 특유의 상상력과 유머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카이투스의 시선으로 바라본 어른들의 세계는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 보입니다. 작품 속에서 어른들은 지나치게 어린이를 염려하고 간섭하지만 정작 어린이 마음의 소리는 듣지 못합니다. 하지만 어린이는 어른들이 진심으로 아름다운 모습을 보일 때 행복해하고 가슴 깊이 고마워합니다. 코르착은 독자들이 어린이의 삶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하나의 인격체로 여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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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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