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안철수, 오차범위 내 접전
    [갤럽] 민주당 41, 국민의당 24, 자유한국당 9, 바른정당 4, 정의당 4%
        2017년 04월 14일 02:5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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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이 동반상승하면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017년 4월 둘째 주(11~13일) 전국 성인 1,010명에게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문재인 40%, 안철수 37%, 홍준표 7%, 유승민 3%, 심상정 3%, 없음/의견유보 10%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각각 2%p 상승해 2주 연속 3%p 격차를 유지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변함없었으며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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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5%가 문재인 후보를, 국민의당 지지층 91%가 안철수 후보를, 자유한국당 지지층 64%가 홍준표 후보를 꼽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39%, 문재인 후보가 16% 순이며 37%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은 “다른 후보들과 달리 안철수 후보 지지도는 소속 정당 지지도를 크게 넘어선다”며 “상당 부분 국민의당 지지층 외곽에 기반하는 것으로 다른 후보들에 비해 불확실성 또는 변동 여지가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대선에 ‘꼭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적극 투표 의향자(908명) 중에서는 문재인 후보 42%, 안철수 후보 36%로 양자 격차가 6%p다.

    한편 <갤럽>이 현재 거론되는 대선 후보 중 ‘경제, 사회복지, 남북 관계, 국가 위기 상황 대처’를 잘할 후보는 누구인지, ‘변화와 쇄신, 신뢰, 공감’ 측면에서는 누가 강점을 보이는지 알아본 결과, 문재인 후보는 ‘남북 관계’(39%), ‘국가 위기 상황 대처’(39%), ‘사회복지 문제’(33%)를 가장 잘 다룰 후보로 꼽혔다.

    안철수 후보는 ‘변화·쇄신’(37%) 이미지에서 앞섰고, ‘경제 문제, 신뢰감, 공감’ 측면에서는 문재인과 안철수 격차가 5%p 내외였다.

    홍준표 후보는 ‘남북 관계’(11%)와 ‘국가 위기 대처’(11%), 심상정 후보는 ‘사회복지’(10%)와 ‘공감’(8%), 유승민 후보는 ‘경제’(8%) 등에서 본인의 지지도를 웃돌았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 41%, 국민의당 24%, 자유한국당 9%, 바른정당 4%, 정의당 4%, 없음/의견유보 19%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지난주 대비 각각 1%p, 국민의당은 2%p 상승했다.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변함 없었다.

    이번 조사는 100%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3%(총 통화 4,345명 중 1,010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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