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폐, 정략적 사용은
    국민들의 공감 얻기 어려워"
    노회찬 " 4당, 20년간 다 집권...현재의 불평등 불공정에 책임 있어"
        2017년 04월 14일 01:04 오후

    Print Friendly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14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향해 “적폐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적폐연대론’을 들어 공격한 것에 대해 “상대를 정략적으로 공격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적폐를 너무 상대방을 공격하는 데에 한정해서 좁게 사용하는 건 국민들의 공감을 얻기 힘들다”며 이 같이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공동책임을 져야 하는 정치세력이 있다면 그분들을 적폐 세력이라고 지칭할 수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가장 최근의 최순실 게이트만 가지고서 문제를 삼는 건 좁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적폐’란 말은 오랫동안 쌓이고 쌓인 문제다. 특히 IMF 이후로, 외환위기 이후로, 우리 사회에서 불공정, 불평등의 어떤 폐단이 쌓여서 여기까지 온 거 아니겠나”라며 “지난 20년의 정권을 잡았던 사람들은 다 책임져야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을 뺀 나머지 4당이 다 지난 20년간 다 집권했던 당 아닌가. 현재의 불공정, 불평등, 사회적 격차 문제에 대해선 다들 책임이 있단 뜻”이라고 꼬집었다.

    노 원내대표는 “국민들은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사회, 돈이 실력인 사회가 언제 끝장 나냐, 이번 정권이 바뀌면 달라질 수 있냐, 여기에 대해서 사실 기대가 크다”며 “거기에 답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고, 또 과거 정책에 책임 있는 부분들을 시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치 지금의 불평등, 불공정 구조에 대해서 아무 책임이 없고 상대방만 책임이 있다는 식의 얘기는 맞지 않는다”며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 비판했다.

    사드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거듭해서 말을 바꾸는 것에 대해선 “각 정당과 후보마다 정책노선에 차이가 있더라도 일관성이 있어야 하고 변경할 때는 그 근거를 당당히 제시해야 한다”면서 “그런데 일관성이 없는 것도 문제지만, 일관성이 없게 된 상황에 대해 경우에 따라 해명이 달라지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표는 ‘사드는 국가 간 합의라서 수용해야 하지만, 한일 위안부 합의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 안철수 후보의 주장에 대해 “국민들이 볼 때 전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특히 국가 안보와 관련된 문제기 때문에 일관성, 그리고 명확한 논거를 제시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