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안철수에
    양자·3자·다자 대결 모두 앞서
    [리얼미터] 민주당44.8 국민의당26.5 자유한국당9.0 정의당5.1 바른정당3.7% 지지
        2017년 04월 13일 01:0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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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후보 등록일을 이틀 앞둔 13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양자, 3자, 다자구도 여론조사 모두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2017년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조사한 2017년 4월 2주차 주중집계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문재인 후보가 지난주 4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2.6%p 상승한 44.8%로,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2.5%p) 밖인 8.3%p 앞섰다. 1위를 15주째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

    문 후보는 충청, 경기·인천, 호남, 40대와 20대, 50대, 민주당·정의당·국민의당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 보수층에서 대부분 상승한 반면, 60대 이상, 바른정당·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내렸다.

    안철수 후보도 2.4%p 상승한 36.5%로 30%대 중반을 넘어섰다.

    안 후보는 TK, 수도권, 호남, 50대 이상과 20대, 바른정당·자유한국당·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에서 상승한 반면, 충청, 30대·40대, 정의당 지지층, 중도층에서는 내렸다.

    경남도지사 꼼수 사퇴 논란이 있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0.8%p 내린 8.1%로 한 자릿수 지지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홍 후보는 수도권, TK, 60대 이상과 20대, 50대, 정의당·바른정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충청, PK, 30대, 40대, 무당층, 진보층에서는 상승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내린 2.8%로 4위를 기록했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1.5%p 하락한 1.7%로 자신의 최저치를 경신하며 마지막 5위로 조사됐다.

    주중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김종인 후보는 0.6%p 상승한 0.9%로 집계됐다. 부동층(없음·잘모름 응답자)은 1.6%p 감소한 3.7%.

    문재인-안철수-홍준표 3자 대결에서도 문재인 후보는 지지율이 소폭 상승, 1위를 유지했다.

    후보 단일화나 불출마로 원내 정당후보 간 단일화를 가정한 19대 대선 문재인·안철수·홍준표 3자 가상대결 조사를 보면, 문재인 후보가 지난주 4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8%p 상승한 47.0%로 3주째 1위를 유지했고, 안철수 후보는 지난주와 동률인 37.2%, 홍준표 후보는 1.3%p 내린 8.8%로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어느 후보도 지지하지 않는 부동층(없음·잘모름)은 0.5%p 감소한 7.0%로 집계됐다.

    안철수 후보와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후보의 연대론이 끊임없이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정의당의 연대와 국민의당·자유한국당·바른정당의 연대를 가정한 ‘문재인-안철수’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적지 않은 차이로 앞질렀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6%p 상승한 49.0%, 안철수 후보는 2.0%p 오른 41.1%로 집계됐다.

    어느 후보도 지지하지 않는 부동층(없음·잘모름)은 2.3%p 감소한 9.9%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4.8%로 전주 대비 1.6%p 올라 3주만에 반등했다. 특히 국민의당(26.5%)은 3.3%p 상승해 5주째 상승세를 보이며 1년 만에 지지율 최고치를 경신, 민주당과의 격차를 10%대로 좁혔다.

    정당

    자유한국당은 1.5%p 매린 9.0%로 처음으로 한 자릿수 지지율로 떨어지며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PK, 20대와 40대, 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TK, 50대에서는 상승한 가운데, 0.5%p 하락한 5.1%를 기록, 5주째 바른정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4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은 1.7%p 내린 3.7%로 최저치를 경신했다. 기타 정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1%p 소폭 상승한 2.0%,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3%p 감소한 8.9%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518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25명이 응답을 완료, 9.8%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8%), 무선(72%)·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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