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5당 대표 및 대선 후보
‘5+5’ 긴급안보비상회의 개최 제안
정의당 "적극 환영"... 국민의당 "민주당의 호들갑"
    2017년 04월 11일 01:3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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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5당 대표 및 대선 후보로 구성된 ‘5+5’ 긴급안보비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윤관석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오전 당사 브리핑룸에서 “문재인 후보는 국회의장 주재 5당 대표 및 대선 후보가 모두 참여하는 ‘5+5’ 긴급안보비상회의를 열 것을 공개적으로 제안했다”고 전했다.

윤 공보단장은 “문 후보는 한반도 위기설 및 긴장관계로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여야를 넘어 각 당 대선 후보와 대표들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공동으로 대처하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문 후보의 긴급안보비상회의 제안이 있은 직후 국회 브리핑에서 “문재인 후보의 오늘 제안은 심상정 후보의 ‘5당 대선후보의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 대원칙 합의’ 제안에 대한 책임 있는 응답이라고 생각한다”며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전날 5당과 대선후보들이 직면한 안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내용의 합의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관련 기사 링크)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과 함께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 호의 한반도 재배치 등으로 안보 위기가 극단으로 치닫자, 각 정당과 대선 후보들이 대결을 멈추고 해결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심 후보는 서면 브리핑에서 “지금의 위기를 방치하면 전쟁 위기 속에서 대선을 치러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대통령 선거 이전이라도 5당 후보가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대원칙에 합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정부가 없는 상황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들이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며 “어떠한 것도 국민의 안전보다 우선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회는 한반도 위기관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5당은 즉시 미국과 중국에 평화외교를 초당적으로 전개해야 한다. 주변 강대국이 한반도 안전과 평화를 보장하는 공통의 입장을 내오도록 국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거듭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민주당과 정의당이 공통적으로 제기한 긴급 비상안보회의 개최 제안을 ‘호들갑’, ‘북풍’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해 힐난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안 그래도 국민이 불안해하는데, 대선 후보가 위기를 부추기면 안 된다”며 문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만약 공격을 준비한다면 관례상 자국민 소개를 한다. 이런 징후도 없는 이때에 과거 군사정권들이 하던 북풍을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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