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총투표로
지지 대선후보 결정키로
평가위원회, 심상정 가장 긍정평가
    2017년 04월 07일 02:2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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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자유한국당 홍준표·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로 조합원 총투표 대상을 최종확정했다. 한국노총은 조합원 총투표를 거친 후 다음 달 1일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고 정책협약식을 체결한다.

한국노총은 6일 오후 제411차 회원조합대표자회의와 중앙정치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후보를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에 다소 이견이 있었지만 여론의 왜곡을 막고 총투표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최종적으로 모두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결론이 났다.

이날 회의에선 3월부터 진행된 대선후보 정책검증 및 평가에 대한 결과 보고도 있었다.

한국노총 중앙과 산별, 교수 등 전문가, 언론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각 후보들이 제출한 대선노동정책을 평가한 결과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후보는 심상정 후보였다.

심상정 후보는 비정규직 없는 대한민국, 노조할 권리 보장을 대표 노동정책으로 제시하고, 노동시장 및 노사관계 영역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당초 정책질의 답변서 제출을 거부하다가 지난달 31일에야 낸 문재인 후보에 대해선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만들기, 비정규직 감축과 차별철폐, 노동권 회복과 사회적대화체제 등 노동정책공약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면서도, 다만 “고용안정 분야에 있어 정리해고 남용 규제 등이 누락됐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후보, 유승민 후보, 홍준표 후보(4월 3일 제출)의 경우 “노동정책공약은 대체로 고용(일자리) 위주로 구성되어있다”며 “비정규직, 최저임금, 노동시간 단축 등 노동시장정책에 한정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총투표는 ‘사회개혁, 친노동자정권 수립을 위한 제19대 대통령선거 한국노총 지지후보 결정’이라는 안건으로 4월 10일부터 25일까지 한국노총 소속 전국 단위노동조합에서 실시한다.

투표가 종료되면 각 단위노조는 개표 마감 즉시 소속 산별연맹으로 투표결과를 보고하고, 투표결과를 모두 취합해 가장 많은 득표의 후보를 최종 지지후보로 결정한다. 지지후보와의 정책협약식은 5월1일 노동자대회 대신 중앙위원회를 열어 체결할 방침이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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