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8월 총파업 지역 농성 돌입
29일 지역별 총파업…31일 대규모 상경 투쟁
    2012년 08월 16일 04:5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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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29일 총파업을 앞두고 전국 16개 시도 지역을 중심으로 거점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노총은 16일 오전 11시 국회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철폐 △노동악법 재개정 △장시간노동 단축 △민영화 저지를 요구하며 8월 총파업을 조직하기 위한 민주노총은 전국 각 지역별 동시다발로 거점농성을 시작했다.

16일 민주노총 총파업 거점농성 돌입 기자회견(사진=노동과세계)

김영훈 위원장은 회견에 앞서 “오늘 아침 보도를 보니 쌍용차 살인진압에 동원된 용역깡패들이 자본금 1억으로 바지회사를 만들어 83억을 먹튀했다”며 “이 정권 들어 용역깡패 양아치들이 활개를 치고 경찰은 방조하며 노동자가 백주대낮에 머리가 터지고 다리가 부러지는데, 이에 더해 국가 공권력이 용역깡패 양아치들에게 굴복하는 참담한 현실에 우리는 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여당 대통령후보라는 자들이 최저임금이 얼만지도 모르고 서민경제를 살린다고 하는데, 19대 국회는 잘못된 법제도를 단 한 줄도 고치지 못한 채 넉 달을 보냈다”면서 “노동자들이 출근한 현장에서 이유도 모르는 채 얻어터지는 이 현실을 종식시키기 위해 민주노총은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김영훈 위원장과 정의헌 수석부위원장, 양성윤 정용건 노우정 정희성 부위원장 등 민주노총 지도부와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이찬배 여성연맹 위원 등 산하 가맹조직과 총연맹 사무총국등이 참석한 농성 돌입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총파업 투쟁에 대해, “노동을 천시하고 돈벌이 소모품으로 전락시킨 탐욕스런 자본독재에 맞서는 일이며, 99%의 보편적 복지와 보편적 노동권을 꿈꾸는 일이다. 정치민주화를 넘어 경제민주화로 나아가는 지름길이며, 지금도 거리와 현장에서 투쟁하는 모든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사명”이라고 밝혔다.

이번 농성은 서울본부가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총연맹과 함께 농성을 벌이고, 인천본부는 오후 3시 인천시청, 경기본부는 20일 수원역, 평택역, 이천 로데오거리에서 25일에는 성남 야탑광장에서 농성을 시작한다.

충북본부는 16일 오후 2시 청주노동청 앞에서, 대전본부는 오후 3시 대전역에서, 충남본부는 20일 오전 9시30분 천안역에서, 전북본부는 16일 오후 4시 전주경기장4거리에서, 광주본부는 광주역에서, 전남본부는 순천지부에서, 대구본부는 본부 사무실에서, 경북본부는 포항 형산오거리, 경주역광장, KEC앞에서, 부산본부는 부산역에서, 울산본부는 울산시청에서, 경남본부는 정우상가에서, 강원본부는 원주시청에서, 제주본부는 제주시청이나 도청에서 각각 농성에 돌입한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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