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독주, 안철수 상승세
    [리얼미터] 정의당 지지도, 바른정당에 계속 앞서
        2017년 04월 03일 02:5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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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각 당 경선에서 연일 압승을 거두며 사실상 대선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문재인 전 대표의 독주 속 안철수 전 대표의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2017년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 동안 전국 25,813명을 대상으로 2017년 3월 5주차 주간집계 정당후보별 5자 가상대결에서 문재인 전 대표 43.0%, 안철수 전 상임대표 22.7%, 홍준표 경남도지사 10.2%,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3.9%,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3.9%로 집계됐다.

    문 전 대표는 지역별로 서울(문 46.9%, 안 22.6%, 홍 8.3%)과 경기·인천(문 42.4%, 안 23.7%, 홍 6.6%), 충청(문 42.6%, 안 21.5%, 홍 7.9%), PK(문 43.3%, 안 20.3%, 홍 16.7%), TK(문 30.0%, 홍 24.9%, 안 18.5%), 호남(문 52.0%, 안 29.9%, 심 3.9%) 등 모든 지역에서 선두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문 52.8%, 안 16.1%, 심 7.3%)와 30대(문 60.4%, 안 17.4%, 심 4.2%), 40대(문 50.9%, 안 21.4%, 홍 5.0%), 50대(문 36.9%, 안 25.6%, 홍 12.4%)에서 1위, 60대 이상에서는 안철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에 이어 3위로 조사됐다.

    안철수 전 대표는 3위인 홍준표 지사를 오차범위 밖인 12.5%p 앞섰다.

    안철수 전 대표는 TK를 제외한 모든 지역과 5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문재인 후보에 이어 2위, 60대 이상(안 30.3%, 홍 22.0%, 문 21.2%)에서는 1위로 나타났다.

    홍준표 지사는 10.2%로 유승민 후보와 심상정 후보에 오차범위 밖인 6.3%p 앞선 3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TK에서 2위, 서울과 경기인천, 충청, PK에서 3위,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2위, 50대와 40대에서 3위로 조사됐다.

    유승민 후보와 심상정 후보는 동률인 3.9%로 집계됐다. 유보층(없음·잘모름)은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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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당 후보 간 단일화를 가정하고 문재인-안철수-홍준표 3자 가상대결 조사에선, 문재인 전 대표가 자신의 5자구도 지지율 대비 4.1%p 높은 46.1%로 안철수 전 대표를 오차범위(±1.9%p) 밖인 19.8%p 앞선 1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자신의 5자구도 지지율 대비 3.6.%p 높은 26.3%로 홍준표 후보에 오차범위 밖인 14.4%p 앞섰고, 홍준표 지사는 자신의 5자구도 지지율 대비 1.7%p 올라 11.9%를 기록했다. 어느 후보도 지지하지 않거나 모르겠다고 응답한 유보층이 15.7%로 집계됐다.

    한편 차기대선이 후보단일화나 불출마로 문재인·안철수·홍준표 후보 3자 간의 대결로 치러진다고 가정하면, 5자 구도에서 심상정 후보의 지지층(문 60.1%, 안 13.5%, 홍 3.3%) 10명 중 6명은 문재인 후보로 이동하고, 유승민 후보의 지지층(안 38.2%, 홍 23.3%, 문 11.4%) 10명중 4명은 안철수 후보, 2명은 홍준표 후보로 결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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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 지지층이 국민의당으로 일부 이탈하며 그간에 가파른 상승세를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46.4%(▼4.0%p), 국민의당 16.2%(▲2.5%p), 자유한국당 12.5%(▼1.2%p), 정의당 5.7%(▲0.5%p), 바른정당 4.6%(▼0.3%p)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호남과 TK를 비롯한 모든 지역과 5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선두를 유지했으나, 60대 이상에서는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에 밀려 3위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수도권과 TK, PK, 충청, 50대와 60대 이상, 40대, 중도층과 보수층, 진보층 등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는데, 60대 이상에서 민주당을 제치고 자유한국당에 이어 2위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국민의당의 상승세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이 집행이 겹치면서 하락세를 보였는데, 특히 경기·인천과 호남, 40대와 30대, 20대,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주로 하락했다.

    정의당은 경기·인천, 30대, 중도층에서 결집하며 0.5%p 오른 5.7%를 기록, 3주 연속 바른정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정당은 PK와 TK, 60대 이상과 40대, 보수층의 이탈로 0.3%p 하락한 4.6%를 기록하며 최저치를 경신했다. 정의당엔 3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서 밀려 5위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9%p 상승한 2.9%,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6%p 증가한 11.8%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81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50명이 응답 완료, 9.9%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9%), 무선(71%)·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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