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거티브' '전두환 표창' 논란
    민주당-안희정-문재인 동반 하락
        2017년 03월 24일 04:3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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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두 후보의 경선 토론 과정에서의 네거티브 공방과 문재인 전 대표의 전두환 전 대통령 표창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017년 3월 넷째 주(21~23일) 전국 성인 1,007명에게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문재인 전 대표(31%), 안희정 지사(17%),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10%), 이재명 성남시장(8%), 홍준표 경남도지사(6%),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상 2%),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손학규 전 의원(이상 1%) 순으로 응답됐고 2%는 기타 인물, 19%는 의견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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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와 비교하면 홍준표 지사가 4%p, 심상정 상임대표, 김진태 의원, 유승민 의원, 손학규 전 의원도 각각 1%p 상승했다. 반면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지사는 지난주 대비 각각 2%p, 1%p 하락했고, 안철수와 이재명은 변함없었다.

    특히 광주·전라에서의 문재인 전 대표 지지율은 지난주 47%에서 33%로 무려 14%p나 폭락했다. 전두환 표창 발언이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던 민주당의 지지율도 동반 하락세다.

    민주당 42%, 국민의당 13%, 자유한국당 13%, 정의당 5%, 바른정당 4%, 없음/의견유보 23%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4%p 하락했고 국민의당, 자유한국당은 각각 1%p 상승했다. 정의당과 바른정당은 변함 없었다.

    특히 민주당 또한 광주·전라에서 58%→54%로 지난주 대비 4%p 하락했다.

    정당지지도

    각 정당 선두 주자인 문재인-심상정-안철수-유승민-홍준표의 5자 가상구도 조사에선, 문재인 전 대표 42%, 안철수 전 상임대표 23%, 홍준표 지사 12%, 유승민 의원 5%, 심상정 상임대표가 4%였고,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후보 대부분이 소속 정당 지지도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반면 안철수 전 상임대표만 국민의당 지지도를 넘어섰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9%(총 통화 5,254명 중 1,007명 응답 완료).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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