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통령선거 정책요구안 제시
    공공부문 '좋은 일자리' 확대와 민영화 중단 등 요구
        2017년 03월 14일 05:0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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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산별조직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각 정당 대선주자들에게 공공성 강화 등을 목표로 하는 공공부문 대개혁 정책을 제안하고 이와 관련한 사회운동을 선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공운수노조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자 정의당 대선기획단장인 이정미 의원은 1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부문 ‘좋은 일자리’ 확대 ▲국민안전 및 공공성 보장 ▲공공부문 운영개혁 ▲민영화 중단 및 재공공화 요구 등 공공부문 개혁 가운데 시급한 과제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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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운수노놎 대선 정책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사진=유하라)

    노조는 “각 정당의 대선 후보가 수용할 것을 요구한다”며 “후보의 정책 수용 여부는 17만 조합원과 가족의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차기 정부의 공공부문 개혁은 현장의 노동자의 공감이 없이는 실현되기 힘들다”며 “사회 양극화와 빈곤 해결을 위해 비정규직-정규직화와 처우개선, 일자리 만들기, 사회보장의 확대를 위해 공공부문 노동자가 기여할 바가 있다면 동참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노조는 이러한 개혁안을 실현하기 위해 대선 시기 집중 대규모 집회와 조합원이 참여하는 대국민 선전 활동 등을 진행한다. 또 산별노조 연석회의를 통해 양대 노총이 결합해 대응할 방침이다.

    조상수 위원장은 회견에서 “헌재는 국정농단이 재임기간 지속적으로, 광범위하게 이뤄진 것을 탄핵 인용의 주요한 배경으로 밝혔다. 국가기관 및 공공기관의 적폐가 그만큼 크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기대선의 의미에 대해 “한국 사회가 대통령만 바꾸고 통합을 앞세워 적폐와 적당히 타협할 것인지 적폐 청산 등을 통한 진정한 국민통합과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날지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정미 의원은 “상시적 업무를 하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공공기관 운영 혁신과 민주적, 성과연봉제 폐지, 철도 등 각종 민영화 중단은 매우 시급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더 좋은 공공부문이 되기 위해선 새로운 정부가 공공 노동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투명한 공공부문을 만들어야 한다”며 공공운수노조가 제시한 대개혁 과제에 적극 찬성 입장을 밝혔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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