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금융 위기 이후의 자본주의》 외
    2017년 03월 11일 11:5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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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위기 이후의 자본주의>

김성구 | 박하순 | 류승민 (지은이) | 나름북스

금융 위기 이후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세계 금융 위기 이후 10여 년이 흘렀다. 현재 세계 자본주의 경제는 어떤 상태에 이르렀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다양하게 제출된 과거 예측을 현 시점에서 평가하고, 자본주의 경제의 현 상태를 점검한다. <금융 위기 이후의 자본주의>는 현재 경제 상황을 토대로 2008년 금융 위기의 성격을 재검토하고, 자본주의 미래에 관한 전망을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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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이타주의자> – 세상을 바꾸는 건 열정이 아닌 냉정이다

윌리엄 맥어스킬 (지은이) | 전미영 (옮긴이) | 부키

냉정한 이타주의자

무분별한 선행은 오히려 무익할 때가 많다. 실효가 전혀 없거나 오히려 해악을 끼치는 선행 사례는 도처에서 볼 수 있다. 아프리카 물부족 국가에 식수 펌프를 보급하려 했던 ‘플레이펌프스인터내셔널’은 선의와 열정만 앞세운 사업 운영으로 결국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으며 폐업했다. 광범위한 사업을 전개하는 월드비전, 옥스팜, 유니세프 등 거대 자선단체도 효율성이 떨어지긴 마찬가지다.

보건사업에 비해 비용은 더 많이 들고 효율은 더 떨어진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에도 재해구호에 전력을 기울이다시피 하기 때문이다. 개인 차원의 선행도 효과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공정무역 제품 구매도, 노동착취 제품 불매도, 온실가스 감축 노력도 소용이 없다는 수치가 넘쳐난다. 일상적으로 실천하는 이타적 행위가 실제로 세상에 득이 되는지 실이 되는지 냉정하게 따져 봐야 하는 이유다. 이 책은 감정에 좌우되지 않는 냉정한 판단이 앞설 때라야 비로소 우리의 선행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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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집> – 서정홍 농부시인이 시 감상을 쓰고 이영경 화가가 그린

윤동주 | 서정홍 (지은이) | 이영경 (그림) | 고인돌

윤동주

2017년 올해로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다. 2월 16일은 서거 72돌이 되는 날이다. 서정홍 농부시인과 이영경 화가가 마음을 합쳐 100주년을 기념하는 새로운 윤동주 시집을 탄생시켰다. 윤동주 시 54편 각각에 서정홍 농부시인이 시 감상을 쓰고, 이영경 화가가 그림을 그렸다.

윤동주 시인이 암울한 일제강점기에 맑은 영혼으로 빚어낸 시어로 작은 등불 하나를 들었듯이, 비틀거리는 시대의 아픔을 끌어안고 ‘길’을 찾아가는 서정홍 농부시인과 이영경 화가가 새로운 윤동주 시집으로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는 윤동주 시인을 기리는 촛불을 밝혔다.

윤동주 연구가인 시인 김응교 숙명여대 교수는 추천사에서 ‘윤동주 시에 농부의 마음을 따스하게 담은 이 시집을 읽으면, 풍성한 벼 이삭 일렁이는 넓은 들녘이 영혼에 펼쳐집니다.’라고 썼다. 이주영 어린이문화연대 회장도 ‘이 책은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선물이 될 것이며,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다 봐도 좋을 윤동주 시집이다.’라고 추천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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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여성>

저메인 그리어 (지은이) | 박여진 (옮긴이) | 텍스트

완전한 여성

저메인 그리어의 문제작이자 페미니즘의 고전, <여성, 거세당하다>의 후속작으로서, 맹렬한 수사법, 권위 있는 통찰력, 기막힌 유머, 광범위한 조사를 바탕으로 페미니즘에는 자기만족감이 만연하지만 아직 여성 문제는 그 해답을 찾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그리어의 첫 번째 책이자 대표작인 <여성, 거세당하다>의 출간은 1970년 당시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성의 자유를 통한 여성 해방을 주장했던 이 책은 출간 즉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페미니스트 논쟁에서 보지 못했던 노골적인 분노와 솔직한 입담으로 그리어는 가장 급진적인 페미니스트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꼽히게 되었다.

그리어는 “평등법이 있다고 해서 내가 펑퍼짐한 엉덩이나 털이 난 다리, 나라는 여성의 육체를 편안하게 느낄 권리를 갖게 되는 건 아니라고 주장한 바 있다. 30년이 지나도 여성들에게 여자다움은 여전히 의무이지만 남성들에겐 하나의 선택사항에 불과하다.”며 여성의 진정한 해방을 부르짖는다. 여성들이 여성들만의 자신감과, 손대지 않은 몸, 유연성,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 등의 영역을 마음껏 누릴 권리를 요구해야만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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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지옥일 때>

이명수 (지은이) | 고원태 (그림) | 해냄

내 마음이 지옥

무릎 꿇게 하는 세상에서 상처 받은 이들의 버팀목이 되고자 하는 심리기획자 이명수. 그는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를 위한 심리치유공간 ‘와락’에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위한 ‘치유공간 이웃’까지, 정혜신 박사와 함께 사회적 재난 현장에서 그들의 고통을 함께 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러한 재난 상황뿐 아니라 실상 모든 개인의 일상에서도 ‘마음 속 지옥’을 경험하고 있음을 목격했다.

이에 이 책의 영감자인 정혜신 박사와 깊이 소통하며, 그동안의 다양한 현장 경험과 치유적 통찰을 통해 마음 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한 가이드를 <내 마음이 지옥일 때>에 담아냈다. ‘마음 지옥 탈출 가이드’임을 표방하는 이 책에서 답답한 고통의 미로를 빠져나가기 위한 핵심 열쇠는 바로 ‘시(詩)’이다.

오랫동안 수만 편의 시를 읽어온 저자는 특히 ‘내마음보고서’ ‘내마음워크숍’ ‘힐링Talk’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야말로 공감과 통찰, 눈물과 아름다움으로 아픈 마음을 다독이는 ‘부작용 없는 치유제’임을 확신했다. 한 편의 시가 한 끼의 밥보다 더 든든할 수 있음을 강조하는 저자는 애독하는 수천 편의 시 중 82편을 고르고, 각 시마다 공감하고 힘이 되는 메시지를 듬뿍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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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끝나지 않은 전쟁>

김민철 | 김승은 | 김영환 | 김진영 | 노기 카오리 | 조한성 | 조시현 | 김미경 | 김정미 | 마메타 도시키 | 소라노 요시히로 | 야노 히데키 | 야마모토 나오요시 | 우에다 케이시 | 이치바 준코 | 이희자 | 장완익 | 후루카와 마사키 (지은이) | 민족문제연구소 | 생각정원

군함도

일제 강제동원 피해의 진상규명과 보상을 위해 싸워온 피해자.유족.한일 시민의 목소리를 한 권에 응축한 책이다. 민족문제연구소가 기획하고 소속 연구원, 유족이자 활동가인 이희자 대표, 일본의 시민운동가, 한국의 변호사까지 18명의 필자가 집필에 참여했다.

길게는 20년, 많게는 30차례에 걸쳐 시베리아에서 파푸아뉴기니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남아 있는 비극의 역사 현장에 찾아가 취재하고, 피해당사자와 유족, 목격자의 구술.인터뷰를 생생하고 촘촘하게 기록했다. 노동자, 군인.군속, 군 ‘위안부’, 전범, 포로, 원폭피해자 등 다양한 정체성으로 드러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강제동원 피해자의 목소리를 쫓는 이 여정은 참으로 전방위하다. 역사학자 이이화의 말마따나 “하나의 민족운동사”라 해도 좋을 책이다.

책은 총 4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군함도’라 불리던 하시마와 인근의 다카시마를 직접 취재해 강제동원의 실상을 담았다. ‘군함도’와 강제징용 시설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일본의 역사왜곡 시도와 이를 저지하기 위해 펼쳤던 필사의 노력을 담았다. 2부에서는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까지 일본 전역에 걸쳐 전쟁의 군수품 조달에 동원됐던 조선인 노무자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3부에서는 시베리아에서 파푸아뉴기니까지, 아시아.태평양 각지에서 군인.군속, 군 ‘위안부’뿐 아니라 전범, 포로 등 미처 알지 못한 다양한 모습으로 일본의 침략전쟁에 동원됐던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4부에서는 일본정부와 전범기업에 맞선 피해자와 유족들의 법정투쟁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진상규명, 일본정부의 공식적 책임 인정과 배상 등 여러 가지 남겨진 과업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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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타클의 사회에 대한 논평>

기 드보르 (지은이) | 유재홍 (옮긴이) | 울력

스펙타클

<스펙타클의 사회> 이후의 스펙타클의 사회에 대한 시평. 전작 <스펙타클의 사회>가 현대적 스펙타클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221개의 테제로 추상적으로 진술하고 있다면, <논평>은 스펙타클의 본질이 현실에서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있다.

 

“스펙타클의 사회에 대한 논평”과 1979년에 네 번째로 새롭게 번역 출간된 <스펙타클의 사회> 이탈리아어 판본에 수록된 기 드보르의 “서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논평>은 조금은 난해하고 추상적이었던 <스펙타클의 사회>와 달리, 구체적인 현실의 문제를 통해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제문제를 날카롭게 분석하고 있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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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리더십을 디자인하다>

장필화 | 나임윤경 | 이상화 | 김찬호 | 김엘리 | 양민석 | 이명선 | 조성남 (지은이) | 동녘

페미니즘

2012년 12월,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 기대했다. 기대는 배반당했다. 그는 남성 리더들이 행했던 것 이상으로 권위주의에 가까운 낡은 리더십을 보여줬다. 게다가 부정부패로 얼룩졌으며, 자신의 견해나 의지를 갖지도 못한 수동적인 사람이었다. 그 때문에 어떤 이들은 여성 리더 및 여성 리더십 자체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어떤 이들은 “암탉이 울면 나라가 망한다” 같은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런 여성혐오성 의문 제기나 발언은 일고의 가치가 없을 것이다. 여성 리더의 실패는 전체 ‘여성’의 실패가 아닌 특정 ‘리더’와 그 주변 사람들의 실패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질문을 던져볼 필요는 있겠다. 사람들이 여성 리더에게 기대하는 리더십은 무엇이며, 그런 기대는 합당한가? 여성 리더는 여성주의 리더십을 수행하는가? 무엇이 여성주의 리더십이며, 그것은 종전의 권위주의적 리더십과 어떻게 다른가? 여성주의 리더십은 사회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는가? 여성만이 여성주의 리더가 될 수 있는가? 여성들은 실제 현장에서 어떤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는가? 이화여자대학교 리더십개발원에서 기획하고, 페미니즘과 리더십의 접점을 고민해오던 연구자들이 쓴 《페미니즘, 리더십을 디자인하다》는 위의 물음에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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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고 허밍>

이정임 (지은이) | 호밀밭

손잡고 허밍

소설가 이정임이 등단 10년 만에 펴낸 첫 소설집. 총 9편의 작품이 수록된 이 소설집은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면서도 자기 삶의 자리를 부여받지 못한 채 부유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9편의 단편에 등장하는 다채로운 인물들은 지구라는 별에 불시착한 ‘외계인’과 같이 사회적으로 소외되거나 추방당한 존재들이다.

가난 때문에 미아 임시보호소에 버려진 미영, 어린 시절에 아빠를 잃고 심리적 결핍을 가지게 된 ‘나’,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최정미, 세상과 인연을 단절한 채 고립된 삶을 살아가는 현림, 힘겨운 삶의 조건 속에서 자신이 딛고 설 자리를 완전히 상실해버린 케이 등이 그러하다. 소설집은 이들의 삶과 그 속살을 따뜻한 시선으로 예민하게 포착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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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치락뒤치락 세계 경제 이야기>

석혜원 (지은이) | 어진선 (그림) | 풀빛

엎치락뒤치락

《엎치락뒤치락 세계 경제 이야기》는 유럽의 중상주의 정책을 시작으로 산업혁명, 아편 전쟁, 대륙횡단철도와 파나마 운하의 건설, 유통과 소비 혁명을 일으킨 백화점의 탄생, 대량 생산???소비 시대를 연 포드 시스템, 신자유주의 경제 정책, 정보기술 혁명과 닷컴 버블 등 16세기에서 20세기까지 세계 경제를 움직였던 사건들과 그 배경, 그리고 각 나라의 경제 부흥과 쇠퇴를 불러온 정책이나 결정 등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세계화, 지속 가능한 발전, 2008년 금융 위기 이후의 세계 경제 침체 등 오늘날 세계 경제가 직면한 문제들도 다룬다.

세계 경제의 역사를 뒤흔든 중요한 사건들을 집중 조명한 이 책이 지식과 교훈을 얻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포용적 성장으로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이 시기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필자소개
레디앙
레디앙 편집국입니다. 기사제보 및 문의사항은 webmaster@redian.org 로 보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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